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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당뇨4월 30일

당뇨관해 상태 얼마나 유지되나요? (부천 60대 후반/남 당뇨)

당뇨 진단 후 식단과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최근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당뇨관해라고 들었는데,

한 번 좋아지면 계속 유지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단순히 지금처럼 관리만 잘하면 되는 건지,

아니면 중간에 상태를 다시 확인해봐야 하는 시점이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혜민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당뇨관해 상태는 충분히 유지가 가능한 상태이지만 ‘자동으로 계속 유지되는 상태’는 아닙니다.

관리 방식과 몸 상태에 따라 오래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도 있고, 반대로 다시 혈당이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현재처럼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로 유지되는 것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다만 이 수치는 결과이기 때문에, 그 상태가 어떤 기반에서 유지되고 있는지를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췌장에서 인슐린이 여유 있게 분비되고 있는지,

아니면 아직도 무리해서 유지되고 있는지에 따라 앞으로의 흐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때 참고가 되는 검사가 C-peptide(씨펩타이드)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현재 내 몸의 인슐린 분비 능력, 즉 췌장 기능의 여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혈당 수치만 보고 안심하기보다는 이런 부분까지 함께 점검해보는 것이 관해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하나 함께 고려해야 할 부분이 바로 인슐린 저항성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단순히 혈당 문제라기보다, 간·심장·소화기 기능과 내장지방 상태 등 전신 환경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같은 혈당 수치를 유지하고 있더라도,

몸 안에서 인슐린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작용하고 있는지에 따라 관해 상태의 안정성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관해 상태는 관리가 끝난 것이 아니라 ‘유지 단계’로 들어간 상태라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식사, 수면, 스트레스, 활동량 같은 생활습관이 다시 흐트러지면 혈당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혈당 수치 자체보다 몸 전체의 균형을 함께 보는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간 기능, 소화기 기능, 전신 컨디션을 조절해 인슐린이 보다 효율적으로 작용하고

췌장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데 초점을 두며,

개인의 체질과 상태에 맞춘 생활요법과 한약 치료가 병행될 경우 관해 상태를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처럼 혈당이 잘 유지되고 있는 상태를 긍정적으로 보되,

한 번쯤은 내 몸의 인슐린 분비 여유와 인슐린 저항성, 전반적인 대사 상태를 함께 점검해보고

그 결과에 맞춰 관리 방향을 조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당뇨관해는 단순히 수치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이 무리 없이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이해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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