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압박골절 일까요? (청주 70대 초반/여 허리통증)
안녕하세요. 최근에 70대이신 저희 엄마가 욕실에서 살짝 넘어지셨습니다.
그 뒤로 허리가 너무 아프다고 하셔서 걱정이 되는데요.
일상생활이 가능하셔서 단순히 삐끗하신 건 줄 알았는데,
가끔, 윽 소리가 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십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나이가 있으면 '척추압박골절'일 수도 있다고 하던데,
뼈가 부러진 거라면 아예 못 움직여야 하는 것 아닌가요?
어머니는 조금씩 걸으실 수는 있어서 헷갈립니다.
척추압박골절의 대표적인 증상과 연세가 있으셔서 수술은 좀 곤란한데..
비수술이나 물리치료 같은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할지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왕오호입니다.
어머니께서 낙상 후 극심한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계셔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질문해주신 내용을 보니 척추압박골절의 가능성이 있어 보여 대처법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조금씩 걸을 수 있어도 골절일 수 있는지 물어보셨는데요.
네, 가능합니다. 다리 골절과 달리 척추압박골절은 척추뼈가 주저앉는 형태이기 때문에, 골절 초기에는 신경 압박이 심하지 않다면 조심스럽게 걸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단순 염좌로 오인해 방치하다가 골절된 뼈가 더 주저앉아 변형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척추압박골절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자세 변화 시 통증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누워있을 때는 통증이 덜하지만, 일어나거나 앉을 때, 혹은 돌아누울 때 극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골절 부위에 따라 등이나 허리뿐만 아니라 가슴, 복부 주변까지 통증이 뻗어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기침을 하거나 허리를 살짝만 숙여도 척추에 압력이 가해져 통증이 심해집니다.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대처법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과 '빠른 검사'입니다. 골절이 의심되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움직이거나 민간요법으로 마사지를 받는 것은 척추뼈의 변형을 가속화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가능한 한 움직임을 최소화하시고, 가까운 척추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하시어 X-ray나 MRI 등 정밀 검사를 통해 골절 여부와 진행 정도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어머니의 연령대를 고려할 때 골다공증이 동반되어 경미한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한방병원을 찾으시면 증상에 따라 보조기 착용과 한방 비수술 치료(한약, 약침, 침치료 등) 등을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너무 지체하지 마시고 전문의의 진단을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어머니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