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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어제

★초6 남 털,머리 기름 2차 성징이 빠르면 성장판의 진행도 빨라지나요? (제주 40대 중반/남 성장)

아이 아빠인데요. 저는 성장기일때 늦게 컸고 현재 183cm 키인데요.

초6 아들이고 현재 키 160cm 정도인데, 최근에 부쩍 2차 성징들이 빨라지는것 같아서 성장판의 진행도 같이 빨라지는건지? 이러다가 키도 빨리 크고 멈추는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윤정선입니다.


아이에게서 2차 성징이 보이기 시작하면 많은 보호자분들께서 “성장이 빨리 끝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차 성징이 시작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성장판의 ‘소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장판의 ‘성숙 속도’가 함께 빨라지는 신호일 수는 있습니다.


남학생의 일반적인 성장곡선을 보면, 사춘기 초입에 들어서면서 남성호르몬 분비가 증가하고, 이와 함께 성장판도 점차 활성화되었다가 이후 성숙·폐쇄 방향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즉, 2차 성징이 나타난다는 것은 단순히 키가 크기 시작한다는 의미뿐 아니라, 성장판의 생물학적 시계가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이해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빠르게 시작된 사춘기 = 반드시 최종 키가 작다”는 공식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춘기가 비교적 이르게 시작된 경우, 초기에는 또래보다 키가 빠르게 크는 모습을 보일 수 있지만, 성장판의 진행 속도도 함께 빨라지면서 전체 성장 기간이 짧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사춘기가 늦게 온 경우에는 성장 기간이 길어져 후반에 키가 더 크는 패턴을 보이기도 합니다. 보호자분께서도 성장기 때 늦게 크셨던 경험이 있으시다면, 이러한 ‘후반 성장형’ 패턴의 한 예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초6에 160cm 정도라면 이미 또래 평균 대비 키가 큰 편에 속하고, 최근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은 ‘조금 이른 편일 수는 있지만 병적으로 빠르다고 단정할 수준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겉으로 보이는 2차 성징의 정도만으로는 실제 성장판의 진행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임상에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함께 확인합니다.



-골연령(뼈 나이): 실제 나이에 비해 얼마나 앞서 있는지

-성장판 개방 정도: 아직 충분히 열려 있는지

-성장 속도(연간 키 증가량)

-호르몬 상태


이러한 평가를 종합해야만, “앞으로 얼마나 더 클 수 있는지”에 대해 보다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합니다.

생활관리 측면에서는 기본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리하자면


2차 성징이 빨라질수록 성장판의 진행도 함께 빨라질 가능성은 있지만, 이것만으로 최종 키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불필요한 걱정보다는, 성장검사를 통해 골연령과 성장판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그 결과에 맞춰 관리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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