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정강이에 습진증상이 안 없어져요. (부천 60대 중반/여 습진)
엄마가 정강이 앞쪽에 습진이 생긴지 한 3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처음엔 가렵고 빨갛기만 했는데 작년부터는
피부가 갈라지고 진물도 나기를 계속 반복합니다.
엄마가 보습은 잘 하고 계신데 호전이 없으세요.
부모님 나이대에 습진 증상이 이렇게 심해지는게 일반적인지....
걱정이 되는데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아린입니다.
어머님의 변화를 가까이서 살펴주시는 자녀분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어르신 연령대의 습진은 젊은 분들과 다른 패턴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60대 이후 피부는 콜라겐과 보습력이 감소하고 표면이 얇아지면서 회복 속도가 자연스럽게 느려지는데요.
보습을 잘 해주셔도 표면 회복이 더디다고 느껴지시는 것이 노년기 피부의 특성 때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습진의 진행 단계는 보통 가려움과 발적이 주가 되는 초기, 표면이 거칠어지고 미세 균열이 동반되는 중기, 갈라짐이 깊어지고 색소 침착이 동반되는 만성 단계, 그리고 진물이 잡히는 4단계로 진행됩니다.
어머님은 진물이 동반되시는 단계로 보아야 합니다. 이 단계는 피부 장벽이 무너져, 보습만으로는 회복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정강이라는 부위 자체가 피부 갈라짐이 깊어지기 쉬운 자리이기도 합니다.
정강이는 피지선이 적어 보습력이 본래 약하고, 양말과 옷의 마찰이 반복되며, 노년기에는 정맥 순환이 약해지면서 부종과 함께 피부가 둔감해지는 부위입니다.
환자분들 중 정강이 습진이 악화되신 분들의 경우 다리 부종이나 정맥 순환 약화가 함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이 누적되었고 진물 단계까지 진행되셨다면 단순 보습이나 외용제로는 한계가 있고, 증상과 함께 몸의 컨디션을 봐주시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음식이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지, 수면이 충분한지, 변 상태는 어떠신지 함께 살펴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어머님과 함께 가까운 피부질환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