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퍼거증후군 증상인가요? (김해 삼계동 10대 초반/여 아스퍼거증후군)
아이가 또래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 같아요
장난을 쳐도 장난인지 잘 모르는 거 같고,
그래서 반응이 재미가 없으니 또래 아이들도 잘 어울려주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요
또, 하나에 꽂히면 거기에 너무 열중합니다
최근에는 특정 동물에 꽂혔는데, 그 동물에 대해서 정말 자세하게 하나하나 다 알고 외우고 있고, 계속해서 그 동물을 따라하고 흉내내더라고요
그렇다고 해서 막 수업에 뒤떨어지거나 말이 느리거나 하지는 않아요
자폐증일까요? 아니면 아스퍼거증후군?
아스퍼거 증상에 더 가까운 거 같기도 하고요
아스퍼거 증후군 테스트라도 일단 먼저 해보는 게 나을까요?
아스퍼거 증후군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한나입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의 증상과 치료에 관하여 문의주셨네요.
자녀 분의 원치 않는 증상으로 인해 많은 걱정이 되실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자폐증, 아스퍼거 증후군 모두 발달장애에 속합니다.
발달장애에서 발달이라는 말은 성장하는 신체에 걸맞은 기능적 발전과정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성장하면 그 시기에 맞게 걸음마를 시작 한다던가 옹알이를 하면서 말을 시작하게 되고 언어능력의 확장 등으로 발달하게 되는 것 등을 말합니다. 즉, 발달장애는 어느 특정 질환 또는 장애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하는 나이에 이루어져야 할 발달이 성취되지 않은 상태로, 발달 선별검사에서 해당 연령의 정상 기대치보다 25%가 뒤쳐져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발달장애 중, 자폐증이란 다른 사람과의 상호관계가 형성되지 않고 정서적인 유대감도 일어나지 않는 아동기 증후군으로 ‘자신의 세계에 갇혀 지내는 것’과 같은 상태라 하여 이름 붙여진 발달장애입니다.
이와 달리, 아스퍼거장애란 사회적으로 서로 주고받는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고, 행동이나 관심 분야, 활동 분야가 한정되어 있으며 같은 양상을 반복하는 상동적인 증세를 보이는 질환입니다. 이런 특성들로 인해 사회적으로, 직업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두드러지는 언어 발달 지연이 나타나지 않는 전반적 발달 장애의 일종입니다.
이러한 자폐증과 아스퍼거 증후군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먼저 자폐증은 3세 이전에 진단이 가능하며, 평균 5.5세에 진단되나 아스퍼거 증후군은 3세 이전에는 진단이 어려우며 평균 11.3세에 진단됩니다. 또, 자폐증은 대부분 지능 저하를 겪으나 아스퍼거증후군은 대부분 지능이 정상입니다. 자폐증의 경우에는 대인관계를 회피하며, 부모와의 애착관계 형성에도 문제가 있으나 아스퍼거 증후군의 경우에는 대인관계에 무관심한 것이며, 부모와의 애착관계 형성에는 큰 이상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자폐증에서는 심한 언어발달 장애와 지연이 나타고, 예후가 불량한 편이나 아스퍼거 증후군에서는 거의 정상적인 언어발달을 보이며 예후는 양호한 편입니다.
따라서, 자녀 분의 경우에는, 제가 직접 진찰한 것이 아니어 확실히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아스퍼거 증후군에 조금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의 증상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면, 아스퍼거장애 아이들은 정상 혹은 정상보다 더 빠르게 언어가 발달하는 것에 비해 사회적, 화용적 언어 사용은 빈곤한 특징을 보입니다. 자폐장애나 고기능 자폐 아동들과 달리, 아스퍼거 장애 아동들은 관계를 맺고자 하는 욕구가 있으나, 결코 그 욕구는 다른 사람들에 의해 만족되지 않기도 하기 때문에, 종종 친구를 사귀고자 하는 욕구가 좌절됩니다. 아스퍼거장애 아동들은 비언어성 학습장애 아동들에 비해 사회성의 결핍 정도는 더 큽니다. 또한 이 아동들은 특정한 관심사를 가지는 경향이 있고 그 분야에서 전문가 수준이 되며, 그러한 특별 관심 분야들은 종종 강박으로 발전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이러한 아스퍼거장애에 대한 원인은 확실하게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이 증후군은 출산 시 받은 영향, 유전적인 영향, 신경학적인 요소 등 여러 가지 다른 신체요인에 의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아스퍼거장애를 가진 환자는 저산소증이나 출산 전후의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고, 가족 중에 아스퍼거장애를 가진 사람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또, 몸놀림이 둔하게 보이는 등의 신경학적인 이상을 보이기도 하고 뇌파 검사나 CT, MRI 같은 영상검사상 뇌에 이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자페증과 아스퍼거장애의 신경학적 요인을 살펴보면 거울뉴런의 성장이 미성숙하여 발생하는데, 특히 후위 하전두회에 존재하는 전두거울뉴련의 활동이 저하되어 나타납니다.
아스퍼거는 자폐스펙트럼에 해당하지만 일반적인 자폐장애와 고기능자폐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이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성인기에도 별 문제 없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신경정신과 한의원에서는 아스퍼거 증후군의 여부와 심한 정도, 동반문제와 예후 등을 판별하기 위해 체질검사와 발달검사, 심리검사와 아스퍼거검사, 주의력검사와 뇌기능검사, 신경인지검사 등이 이루어집니다. 이후 검사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이 결정됩니다.
따라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신경정신과 한의원에 가셔서 자녀 분의 아스퍼거 증후군 증상에 대해 진료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