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십자인대 파열, 재활로 회복 가능할까요? (마포 30대 초반/남 십자인대파열)
최근에 운동 중 넘어지면서 무릎을 크게 다쳤고,
병원 검사 결과 전방십자인대(ACL)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보조기 착용과 휴식을 하면서 재활치료를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났는데도 무릎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고
움직일 때 흔들리는 느낌이 있더군요.
주변에서는 인대 재건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반대로 재활치료만으로도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을 수 있다는 말도 들었는데요.
가능하다면 수술은 피하고 싶어서 운동치료나 근력 강화,
주사치료 같은 비수술적 방법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십자인대가 파열된 경우에도 수술 없이 기능 회복이 가능한 사례가 있나요?
그리고 마포 쪽에서 무릎 인대 손상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정형외과가 있다면
정보도 함께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국성환입니다.
운동 중 넘어지면서 다친 이후 무릎 통증과 함께 흔들리는 느낌이 계속된다면 많이 불안하셨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무릎이 빠질 것 같은 느낌이나 방향을 바꿀 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 고정과 휴식을 했어도 이런 불안정감이 남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계단 이용이나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동작에서 불편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진단받으신 전방십자인대(ACL) 파열은 무릎 관절의 앞뒤 흔들림을 잡아주는 중요한 인대가 손상된 상태입니다. 급정지, 점프 후 착지, 방향 전환이 많은 스포츠에서 흔히 발생하며, 평소 근력 불균형이나 반복된 미세 손상이 있었던 경우 더 쉽게 다칠 수 있습니다. ACL은 혈류가 풍부하지 않아 자연적으로 완전히 붙는 능력은 제한적인 편입니다.
치료는 활동량, 불안정 정도, 나이, 목표하는 생활 수준에 따라 달라집니다. 모든 환자가 바로 수술 대상은 아니며, 일부는 비수술 재활치료로 기능을 유지하며 생활하기도 합니다.
비수술적 접근의 핵심은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해 인대 역할을 보완하는 것입니다. 허벅지 앞쪽(대퇴사두근)과 뒤쪽(햄스트링), 엉덩이 근육을 함께 강화하고, 균형 감각 훈련을 병행하면 관절 안정성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필요 시 보조기를 사용해 일상 활동 중 흔들림을 줄이기도 합니다.
보조적으로 PRP 주사 등 생물학적 치료가 통증 조절이나 회복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되기도 하지만, 인대를 원래 상태로 완전히 복구하는 개념이라기보다는 재활을 돕는 역할에 가깝습니다.
일상 위주의 생활을 목표로 하는 경우에는 비수술 치료로도 기능을 유지하는 사례가 있지만, 테니스처럼 방향 전환이 많은 스포츠를 지속하려면 무릎 불안정으로 인한 2차 손상(반월상연골, 연골 손상 등) 위험 때문에 수술을 권유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수술 재활을 할 경우 4~6주 내 통증이 줄어들 수 있으나, 안정성 확보까지는 3~6개월의 꾸준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수술을 하면 인대를 재건해 구조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지만, 회복 기간이 6~9개월로 길고 재활 역시 필수입니다. 스포츠 복귀의 경우 9~12개월까지 소요됩니다.
결국 “수술이냐 비수술이냐”는 영상 소견뿐 아니라 실제로 무릎이 얼마나 자주 흔들리는지, 원하는 활동 수준이 어떤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보존적 치료를 통해 70% 이상의 환자가 수술 없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마포 지역에도 무릎 인대 손상을 많이 보는 정형외과들이 있으니, 한 곳에서 재활 경과를 보면서 수술 필요성을 단계적으로 판단받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처럼 고민되는 단계에서는 서두르기보다 정확한 평가와 체계적인 재활 계획이 가장 중요합니다.
환자분께서 하루빨리 쾌유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