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반항장애가 고민이에요 (김해 율하 소아/여 반항장애)
초2 여자아이입니다
아이가 최근들어 반항이 너무 심해졌어요
짜증도 자주내고, 화도 내고 좀 폭력적이게? 된 것 같아요
어디서 배워왔는지 욕설도 하고..
여자애들이 성장이 빠르다곤 하지만 아직 사춘기가 올 나이는 아니지 않나요?
반항장애 뭐 이런 건가요?
반항장애도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건가요?
뭐가 됐든 요새 딸아이랑 언쟁이 너무 잦아서.. 어떻게든 나아졌음 좋겠네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한나입니다.
반항장애의 치료에 관하여 문의주셨네요.
자녀 분의 짜증, 욕설 등의 증상으로 인해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반항장애란, 밖으로는 표현되지 않는 내적인 저항감에서부터 외적으로 표출되는 심한 수준의 문제행동까지의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부모님 선생님 등 권위를 인정해야 하는 대상에게 반항적 태도와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반항장애가 진단 내려지기 위해서는 나이가 비슷하고 동일한 발달 수준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전형적으로 관찰되는 것보다 그러한 행동이 더 빈번해야 하고, 그러한 행동이 사회적, 학업적, 직업적 기능에 심각한 장해를 초래해야 합니다. 만약 행동장애가 정신증적 장애 또는 기분장애 기간에만 나타나거나, 품행장애 또는 반사회성 인격장애의 진단 기준에 맞는다면 반항장애는 진단 내려지지 않습니다.
반항장애 증상은 화를 잘 내고 기분적으로 예민하며 잘 따지고 반항적인 행동을 잘하고 급작스럽고 폭발적인 분노로 쉽게 바뀌며 보복적인 성향을 자주 그리고 지속적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귀찮다는 이유로 ‘부모님이나 선생님 같은 권위를 가진 대상의 정당한 지시’에 대하여 불복종하거나 지시사상에 대해 쉽게 논쟁을 일으킵니다. 이 때, 자신은 스스로 화를 잘 내고 반항적이다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주위의 요구나 상황이 부당하기 때문에 나오는 정당한 행동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로 인해 정해진 규칙을 지키는 것과 협조요청에 응하는 것을 거절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면서도 자기 스스로의 행동으로 인해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그 원망을 다른 사람들에게로 돌리며 악의적으로 남의 탓을 하기도 합니다. 흔히 한 가지의 문제 상황에서만 나타나거나 또는 문제행동이 집안에서만 보이게 됩니다. 주로 8~10세에 생겨 14~15세 무렵에 눈에 띄게 나타나는데 집에서 가장 심하며 때로는 친구나 선생님과의 관계에서도 나타납니다. 선생님, 가족, 친한 친구 등에게만 반항하고, 낯설거나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반항적 성향을 보이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사회적인 맥락이 가까운 사이에서 사회관계가 점점 악화되는 악순환을 보입니다.
이러한 반항장애의 원인에는 감정적으로 과민하고 좌절을 못 견디고 차분하지 못한 기질적 특징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신경학적인 원인으로 도파민을 포함하는 신경전달물질 관련 유전자의 문제로 인한 요인이 있으며, 출생 초기의 스트레스나 유전적 문제로 인한 DHEA-S호르몬의 체내 농도 증가와 같은 요인도 있습니다. 학교에서의 학업곤란, 학교와 유대감 결여, 왕따, 빗나간 또래와 어울림 등 사회적으로 무질서한 환경에 노출될수록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며, 학업성취도, 사회인지능력, 갈등조절능력의 저하, 가정환경의 악화 등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생활환경에서 유발되는 사회적, 신경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해 재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항장애의 진단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화를냄/과민한 기분, 잘따짐/반항적 행동 또는 보복성 등이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되고, 다음 항목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난다.
2. 이러한 것은 형제자매가 아닌 최소 1명 이상의 타인과의 상호관계에서 나타난다.
- 화를냄/과민한 기분
· 자주 흥분하고 화를 냄
· 자주 과민해지며 자주 짜증을 냄
· 자주 화를 내고 심하게 분노함
- 잘따짐/반항적 행동
· 권위를 가진 대상에게 잘 따짐, (아동 청소년은 성인대상으로 잘 일어남)
· 자주 적극적으로 권위를 가진 대상의 요구나 정해진 규칙을 따르기를 거절함
· 자주 고의적으로 다른사람을 귀찮게 짜증나게 함
· 자주 자신의 실수나 잘못된 행동을 남의 탓으로 돌림
- 보복성
· 최근 6개월 내에 최소 2회 이상 악의적이고 보복적인 태도를 보임.
반항장애를 나타내는 아동들은 우울증, 학습장애, ADHD와 같은 소아정신과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에 있어서 신중한 접근히 필요합니다. 특히, 지능이 우수하고 학업성적이 좋은 아이들에게 있어서 뇌기능에 기반을 둔 신경학적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는 품행장애로 발전되고, 그로 인해 집중력 저하가 유발되면서 학습장애와 학습부진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만약 치료가 적절히 이루어지 못하는 경우에는 대부분 성인기에도 지속되거나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치료시기가 늦어질수록 증상이 악화되어 치료율이 떨어지므로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신경정신과 한의원을 방문하시면 반항장애의 원인과 심한 정도, 동반문제, 예후 등을 판별하기 위해 체질검사, 발달검사, 심리검사, 평가척도검사, 뇌기능검사, 주의력검사, 신경인지기능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이후 검사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이 결정됩니다.
구체적인 치료방법은 한약(맞춤탕제나 농축환제)을 복용하면서 1-2주에 1-2회 방문하여 약침치료, 뜸치료, 경추교정치료, 한방물리요법, 자기조절훈련, 기공훈련, 산소요법 등을 병행합니다.
소아청소년의 반항장애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좋은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근처의 신경정신과 한의원을 방문하여 자녀 분의 증상에 대한 검사와 진단을 받으신 후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