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바로 할 수 있나요? (뚝섬역 60대 초반/남 임플란트)
오른쪽 아래 어금니가 많이 썩어서 뽑은 지 한 반년 정도 넘은 거 같아요 그동안 바쁘기도 하고 한쪽으로만 씹으면 되겠지 싶어서 그냥 뒀는데 요즘 들어 옆에 치아도 좀 시린 것 같고 해서 이제라도 치료를 받아보려고 합니다
원래 이 뽑고 나서 바로 임플란트 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저처럼 몇 달 지나고 가도 바로 심을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치과의사 이창승입니다.
오른쪽 아래 어금니를 발치하신 후
6개월 정도 시간이 지난 상태라면
잇몸뼈의 치유는 이미 완료된 시기입니다.
일반적으로 치아를 뽑은 직후에는
발치와라고 부르는 빈 공간이 존재하지만
반년이 지났다면 이 공간에
새로운 뼈가 차오르는 과정이 끝납니다.
따라서 뼈의 양이 충분하고 주변 조직이 건강하다면
내원 당일이나 빠른 시일 내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만 치아가 없는 상태로 반년을 방치했을 때
고려해야 할 의학적 변수가 있습니다.
치아는 서로 지지하려는 성질이 있어서
빈 공간이 생기면 뒤쪽에 있던 어금니가
앞으로 쓰러지거나 맞물리는 위쪽 치아가
아래로 내려오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인접 치아가 시리다고 느끼시는 것도
치아가 빈 공간 쪽으로 미세하게 이동하면서
치근이 노출되었거나 과도한 교합력을
받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뼈가 차오르는 것과 별개로
치아가 소실된 부위의 잇몸뼈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흡수되어
높이와 폭경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약 잇몸뼈의 흡수가 많이 진행되었다면
인공 치근을 단단히 고정하기 위해
뼈 이식을 먼저 선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잇몸뼈가 흡수되는 속도와
남아있는 골밀도, 그리고 주변 치아의
이동 상태가 전부 다릅니다.
현재 시린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방사선 촬영과 3D CT 등의 정밀 검사를 통해
주변 치아의 경사도와 잔존 골량을
정확하게 분석한 뒤 그에 맞는
식립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안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