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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파킨슨병2월 5일

파킨슨병 원인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청주 60대 초반/여 파킨슨병)

가족이 최근에 손 떨림이 자주 생기고 걸음걸이도 예전 같지 않아서 병원에 갔더니 파킨슨병 초기 증상이라 소견을 들었습니다. 파킨슨병 원인이 정확히 뭔지 알고 싶어요. 유전 때문인지, 나이 들어서 생기는 건지 헷갈립니다. 파킨슨병 원인에 대해 자세히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려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지연입니다.


말씀 주신 내용을 살펴보니 가족분의 파킨슨병과 관련된 원인과 증상에 대해 궁금해하시는군요. 파킨슨병은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로는 정확한 원인이나 증상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아 혼란스러우실 수 있어요.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 중 하나로, 주로 운동기능 이상을 동반하는 신경계 질환입니다. 가장 잘 알려진 증상으로는 손이나 다리의 떨림(진전), 몸이 뻣뻣해지는 강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운동 완서, 자세 불안정 등이 있고, 이런 증상들을 통틀어 파킨슨 증후군(파킨슨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질환은 보통 60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50세 이하에서도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게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노화와 함께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하는 세포가 점차 줄어들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파민은 우리 몸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인데, 이 물질이 줄어들면 움직임이 둔해지고, 근육이 뻣뻣해지거나 몸이 떨리는 등의 증상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파킨슨병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화

가장 흔한 위험 요인으로, 나이가 들수록 도파민 세포의 자연 감소가 진행되며, 이에 따라 파킨슨병의 유병률도 함께 증가합니다.


유전적 요인

가족 중 파킨슨병을 앓았던 사람이 있는 경우 발병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는 유전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특발성 파킨슨병으로 분류됩니다.


환경적 요인

농약, 중금속, 독성물질 등에 장기간 노출된 환경이 파킨슨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일부 존재합니다.


외상

반복적인 머리 손상, 뇌진탕 등의 외상이 발병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생활 습관 요인


파킨슨병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일반적인 통증이나 피로로 오인되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어깨나 목, 허리 등의 결림이나 통증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에는 디스크, 근육통, 오십견 등으로 착각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일부 환자들은 옷을 갈아입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한쪽 팔을 잘 흔들지 않고 걷는다든지, 한쪽 다리를 끄는 등의 작은 변화가 주변 사람들에 의해 먼저 발견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운동 증상 외에 다양한 비운동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면장애 (잠을 자다 자주 깨거나 꿈에서 행동하는 듯한 움직임)

우울감, 불안감 등 감정 변화

심한 피로감

변비, 배뇨장애, 어지럼증 등의 자율신경 이상

통증, 두통 등 다양한 신체 불편감

냄새를 잘 못 맡는 후각 저하


이러한 증상들은 단순히 운동 기능 저하 때문이 아니라, 도파민 외에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아세틸콜린 등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을 담당하는 세포들의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운동 관련 증상은 비교적 약물 등을 통해 조절이 가능한 편이지만, 비운동 증상은 관리가 더 복잡하고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환자마다 느끼는 어려움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한편, 파킨슨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들도 있어 이를 구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으로는 파킨슨 플러스 증후군이나 이차성 파킨슨증 등이 있으며, 이 경우에는 일반적인 파킨슨병과는 진행 속도, 약물 반응 등이 다를 수 있어 구분이 중요합니다.


파킨슨병은 현재로서는 치료가 가능한 질환은 아니지만, 증상을 조절하면서 일상생활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상태에 따라 약물 복용, 규칙적인 운동, 영양 관리, 충분한 수면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증상을 무리 없이 받아들이고 천천히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파킨슨병은 단순히 운동 장애만이 아니라, 삶의 질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의 이해와 지지가 함께 이뤄지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증상과 진행 상황을 꾸준히 관찰하고,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줄이며 몸의 리듬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함께 병행되면 보다 나은 일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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