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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공황장애5월 3일

갑자기 어지러울 때가 있는데, 공황장애 증상일 수도 있나요? (인천 20대 후반/남 공황장애)

가만히 있다가도 갑자기 어지러운 느낌이 들고, 순간적으로 불안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이 함께 나타날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 심장이 두근거리거고 숨이 답답해지는 증상까지 같이 나타나는데, 단순한 어지럼증인지 아니면 공황장애와 관련된 증상일 수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천생입니다.


문의 내용을 보면 특별한 계기 없이 갑작스러운 어지러움 증상이 나타나고, 그와 함께 불안감, 심장 두근거림, 호흡 답답함까지 동반되고 있어 단순한 일시적 어지럼증이라기보다는 자율신경의 균형이 흔들리면서 나타나는 복합적인 반응으로 이해하는 것이 보다 적절해 보입니다. 임상적으로는 이러한 양상이 공황발작이나 불안장애의 일부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우리 몸은 긴장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심박수 증가, 호흡 변화, 근육 긴장 등의 반응이 나타나는데요, 이 과정에서 뇌로 가는 혈류나 호흡 패턴이 순간적으로 불안정해지면 어지러운 느낌이나 멍한 느낌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나 “갑자기 불안이 올라오는 느낌”은 공황장애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다만 어지럼증은 원인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모든 경우를 공황장애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석증이나 전정기능 이상, 혈압 변화, 피로 누적 등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의 양상과 경과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어지럼증과 함께 두근거림, 호흡 답답함, 불안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자율신경과 관련된 기능적 문제를 우선적으로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러한 상태를 기혈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심(心)과 간(肝)의 기능이 불안정해지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봅니다. 특히 스트레스나 과로가 누적되면 기의 흐름이 막히고 상부로 열이 치밀거나 순환이 불안정해지면서 어지럼증과 불안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치료는 자율신경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막혀 있는 기혈의 흐름을 풀어주는 방향으로 이루어집니다. 한약 치료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추어 긴장을 완화하고 전반적인 안정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침뜸·전침·약침 등의 치료는 자율신경 조절과 어지럼증 및 동반 증상 완화에 활용됩니다. 또한 두개천골요법과 같은 치료는 뇌신경계의 긴장을 낮추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어지럼증과 함께 불안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스스로 긴장을 조절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감정자유기법(EFT)과 같은 한방 심리치료법은 불안이 올라오는 순간 경혈 자극을 통해 긴장을 낮추고 안정감을 회복하는 데 보조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 참고하시고, 현재처럼 공황장애 의심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불안이 커지는 경우라면 단순한 일시적 증상으로 넘기기보다는, 가까운 한의원에서 정확한 검진과 자세한 상담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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