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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만성피로어제

만성피로증후군 어떤 방법을 써야 좋아지죠? (도봉구 30대 중반/남 만성피로)

남편이 36살인데요. 1년 전쯤부터 너무 피곤해합니다. 이유가 있다면 그때 교통사고가 좀 있었고, 많이 다치진 않았지만 병원 다니면서 2~3개월 치료했던 적이 있습니다. 경기가 안 좋다고 해도 남편 회사는 일이 많아서 좀 쉬려고 휴가 내는 것도 눈치가 좀 보입니다. 애들한테도 다정하고 저한테도 살가운 남편인데요. 인터넷 뒤져보면 만성피로증후군이란 병도 있던데요.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요? 한의원가 가보면 좋을까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36세의 젊은 나이에 1년 넘게 지속되는 피로로 고생하시는 남편분을 보며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남편분처럼 성실하게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는 분들에게 나타나는 피로는 단순한 나른함을 넘어선 신체의 경고 신호(alarm)일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 이후 2~3개월간 치료를 받으셨다면, 신체적으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업무에 복귀하여 에너지가 고갈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병후의 회복기에 기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피로로 봅니다.


남편분처럼 책임감이 강하고 업무량이 많은 분들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만성적인 직장 스트레스'로 인해 극도의 피로와 무기력증을 느끼는 번아웃 상태에 빠지기 쉽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일이 너무 많아 쉬고 싶을 때 쉬지 못해 생기는 피로를 '노권상(勞倦傷)'이라고 합니다. 특히 식욕이 없거나 기운이 나지 않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위장 기능까지 약해진 상태일 수 있습니다.


피로는 "자동차의 연료가 다 떨어진 상태"와 같습니다. 연료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잠시 멈춰야 합니다. 남편분이 죄책감 없이 쉴 수 있도록 "잠깐의 휴식이 더 나은 업무 효율을 만든다"고 격려해 주세요. 피로 회복의 기본은 질 좋은 수면과 영양가 있는 식사입니다. 하지만 만약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되고 휴식으로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단순 피로가 아닌 짐작하신대로 적극적 치료가 필요한 만성피로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한의원 진료를 생각해보시고 계신데요. 당연히 남편분의 기력 보강과 신체 균형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보약으로 알려진 공진단(拱辰丹) 뿐만 아니라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 인삼양영탕(人蔘養榮湯) 등 효과 좋은 처방들이 많이 있는데요. 단 부작용 없는 빠른 효과를 위해서는 반드시 한의사의 진찰을 통해서 남편분의 장부기혈(臟腑氣血)과 체질 상태에 맞는 처방의 선택과 적절한 가감은 필요합니다.


남편분은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느라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를 외면해 오셨을 수 있습니다. 한의원 방문을 통해 현재 몸 상태를 정확히 체크하고, 적절한 보약이나 치료를 통해 기력을 회복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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