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살 아이 갑자기 킁킁 소리를 내는데 음성틱이면 어떻게 할까요? (강남 소아/여 영유 틱)
이제 겨우 네 살 된 딸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부터 갑자기 아이가 "킁킁"거리거나 "음음"하는 소리를 반복해서 내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비염인가 싶어 코 세척도 해주고 지켜봤는데, 콧물도 없고 딱히 감기 기운도 없더라고요.
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면 잠깐 안 하다가도 금세 다시 소리를 냅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네 살이면 음성틱이 시작될 수 있는 나이라고 해서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어요. 벌써부터 틱이 오면 나중에 뚜렛증후군으로 번지는 건 아닌지, 어린이집에서 친구들이 이상하게 보지는 않을지 밤에 잠도 안 옵니다. 이 시기에 나타나는 음성틱,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노충구입니다.
아직 어린 네 살 아이가 반복적으로 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며 부모님 마음이 얼마나 애타고 힘드실지 감히 짐작이 갑니다. 특히 비염으로 오해하기 쉬운 증상이라 뒤늦게 틱임을 인지하셨을 때의 당혹감이 크셨을 텐데요.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따뜻한 마음을 담아 답변드립니다.
네 살 음성틱의 특징과 원인 >
이 시기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음성틱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신경계의 미성숙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수의적 행동: 틱은 아이가 고의로 내는 소리가 아니라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내는 뇌의 명령에 의해 튀어나오는 반응입니다.
-증상의 변동성: 심리적인 긴장감, 피로도, 혹은 새로운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에 따라 소리의 크기나 빈도가 수시로 변할 수 있습니다.
-복합적 요인: 뇌의 전두엽 발달 불균형이나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의 과다 분비, 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납니다.
부모님이 꼭 지켜주셔야 할 대처법 >
아이의 정서적 안정과 증상 완화를 위해 가정에서의 태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1.지적이나 억제 금지: 소리를 낼 때 "그만해"라고 하거나 눈치를 주는 것은 아이에게 엄청난 압박감을 줍니다. 모르는 척 해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스트레스 요인 점검: 최근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환경 변화(어린이집 입소, 동생 출생, 학습량 증가 등)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세요.
3.충분한 수면과 영양: 뇌 신경계의 안정을 위해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뇌를 과하게 자극하는 영상 매체 노출은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적 치료법 >
한방에서는 네 살 전후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음성틱을 뇌의 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신경계의 불균형으로 보고 이를 바로잡는 데 집중합니다. 아이들은 성인과 달리 뇌가 계속해서 발달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내부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해주면 예후가 매우 좋은 편입니다. 우선 뇌신경세포 발달을 돕는 한약을 통해 뇌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고 전두엽이 스스로 조절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는 억지로 증상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뇌 신경망의 건강한 성장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이와 더불어 두뇌신경훈련을 병행하여 뇌와 신체의 균형을 잡아줌으로써 불안정해진 신경계 흐름을 안정적으로 정렬해줍니다. 이러한 과정은 아이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집중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의 체질에 맞춘 세심한 처방은 순하고 안전하여 어린 나이에도 부담 없이 치료를 시작할 수 있으므로, 너무 걱정만 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아이의 뇌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