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캔디 당함량 꽤 높던데 먹어도 괜찮아요? 맘먼트 수드티도 질문 (서울 30대 중반/여 임산부 캔디)
원래 임산부 캔디 찾아보고 있었는데요
요즘 속이 울렁거리고 메스꺼운 증상이 심해서 뭔가 입에넣으면 좀 나을것 같아서요
근데 검색해서 나오는 임산부 캔디마다 성분표를 보니까
당 함량이 생각보다 높더라고요 포도당 시럽에 설탕까지 들어간것들도 있고
이걸 임신중에 계속먹어도 괜찮은건지 걱정이 되서요
사실 당 함량 문제만이 아니라
나중에 임당검사도 있고 임신중에 혈당 관리도 신경써야 한다고 들어서 고민되네요
카페인이랑 당 걱정없이 먹을수있는걸로 찾고있는데
보니까 맘먼트 수드티? 이게 요즘 예비맘들 사이에서 유명하던데요
이게 생강 베이스 제품이라고 하던데 생강이 임산부한테 실제로 도움이 되는게 맞나요?
그리고 여기 들어있는 생강 원료가 일반 생강이랑 다르다고 하던데 무슨 차이가 있는건지도 궁금해요
맘카페에도 많이 보이길래 후기 찾아봤더니
생강향이나 맛이 강하지 않고 목넘김도 부드러워서 시원하게 마시면 한결 낫다던데..
전문가분이 보시기엔 어때요? 이런게 캔디류보다 더 낫겠죠?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영양사 정다혜입니다.
임산부 캔디 성분표에서 당 함량을 꼼꼼히 잘 확인하셨습니다.
당류나 포도당 시럽 함량이 높은 제품은 혈당을 빠르게 올렸다가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고 임신 중에는 이 혈당 변동 폭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어서 성분표 확인은 필수거든요. 임당검사를 앞두고 있다면 더욱 신경 쓰이는 부분이기도 하죠.
속이 울렁거리고 메스꺼운 증상은 임신 초기 hCG(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 수치 급상승으로 위장 운동이 느려지고 후각이 예민해지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땐 소량씩 자주 드시고 그날 컨디션에 맞게 위 자극이 적은것 위주로 조금씩 시도해보시는게 현실적이예요.
이어서 생강 관련해 문의주셨는데요. 생강은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들이 실제로 꽤 축적되어 있습니다.
임신 17주 이상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생강 섭취 후 오심 점수 감소 및 구토 횟수 감소가 검증되었고, 임신 경과와 태아 관련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출처) Obstetrics & Gynecology, 2001
또 임산부 대상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도 임신 중 생강 사용이 선천성 기형·사산·조산·저체중 출생 등과 연관성을 보이지 않은 사실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출처) Eur J Clin Pharmacol, 2013
이러한 긍정적인 작용은 생강의 핵심 활성 성분인 진저롤(Gingerol), 쇼가올(Shogaol)의 작용에서 비롯되는데요.
이 두 성분이 위장관 운동을 조절하고 메스꺼움과 관련된 신경 신호 전달을 완화하는데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문제는 쇼가올이 생강을 건조하거나 열을 가하는 과정에서 진저롤이 탈수 반응을 거쳐 전환되는 성분이라는 점인데, 가공 조건에 따라 함량 변동이 크고 안정적으로 유지하기가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진저롤·쇼가올 두 성분이 동시에 표준화된 원료는 시장에서 아주 드문 편이고 이게 일반 생강과의 핵심적인 차이라고 볼 수 있죠.
따라서 관련 제품 선택 시에는 진저롤과 쇼가올이 동시에 표준화되어 있는지 먼저 확인하시고요.
동시에 GRAS 등재, 유전독성 시험(AMES Test), GMP 제조기준 같은 안전성 근거도 체크해보시길 권장드리고 있습니다.
(위 내용은 생강 원료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임을 참고해 주세요.)
추가로 말씀하신 제품도 직접 확인해봤는데요. 진저롤·쇼가올이 동시에 표준화된 생강 원료에 루이보스·배·레몬을 함께 구성한 제품으로 확인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기준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같이 포함된 원료들의 특성을 살펴보면 루이보스는 카페인이 없고 탄닌 함량이 낮아 철분 흡수 방해 우려가 적고요. 배와 레몬은 생강 특유의 자극감을 완충해주는 구조로 볼 수 있어요. 당이나 카페인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게 설계된 구성이라는 점이 주목해볼 만하네요.
다만 개인의 건강 상태나 임신 경과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섭취 전 담당 산부인과 선생님과 상담하시는 것이 항상 우선이고요. 제품 관련 세부 성분이나 섭취 방법 등은 추가로 검색해보시거나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하시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