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갱년기약 반응 미미한데 바꿔야 할까요 (서울 40대 후반/여 갱년기)
처음엔 열감, 짜증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우울감도 심해져서 여성갱년기약을 복용 중이에요.
그런데 먹은 지 두 달이 넘었는데도 증상이 나아지는 느낌이 거의 없어요.
오히려 감정기복은 더 심해진 것 같아 복용 중단해야 하나 걱정돼요.
여성갱년기약, 다른 걸로 바꾸면 좀 효과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현숙입니다.
여성갱년기약 복용을 시작했는데 오히려 감정기복이 더 심해졌다면,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것이 당연합니다.
갱년기 시기의 여성은 체내 음혈(陰血)의 소모가 많아지며, 자율신경의 균형이 흔들리기 쉽습니다. 특히 우울감이나 감정 기복은 심(心)과 간(肝)의 기능 저하,
그리고 신수(腎水)의 부족으로 나타날 수 있죠.
그렇기에 여성갱년기약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를 보장하진 않습니다.
갱년기 증상의 원인은 체질과 몸 상태에 따라 다양하기 때문에,
효과가 미미하거나 오히려 악화된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에 한의원에서는 복진과 맥진을 통해 오장육부의 기능을 살피고,
경락기능검사로 자율신경계의 균형 상태를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감정 기복을 조절할 수 있는 한약이나 침 치료를 병행하고,
필요 시에는 약침 치료로 빠른 진정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한약은 진액을 보충하며 전신 균형을 회복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반응이 서서히 나타날 수 있으며, 단기간 반응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한 달을 복용하더라도 전혀 복용하지 않은 것과는 차이가 있으므로
여유가 있을 때 꾸준히 복용해 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또 만약 이미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한약 복용 전후로 1시간의 간격을 두면
일반적으로 병용이 가능하나,
보다 안전한 판단을 위해 복용 중인 약물명이나 처방 정보를 함께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갱년기 증상은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현재 상태에 맞는 맞춤 치료를 통해 마음과 몸을 함께 다스려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