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 치료 검사는 이미 받았습니다 (도림천역 40대 초반/남 요로결석 치료)
얼마 전 갑자기 옆구리가 끊어질 듯이 아파서 응급실에 다녀왔습니다. 소변검사랑 CT 촬영을 진행했고, 요로결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결석 크기는 약 5mm 정도라고 하는데, 일단 통증 조절제만 처방받고 귀가한 상태입니다. 검사는 이미 다 마쳤는데, 막상 집에 오니 겁이 납니다. 정확히 왜 생기는 건지, 앞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요로결석 치료가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윤지환입니다.
갑작스러운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응급실까지 방문하실 정도였다면 그 고통이 얼마나 심했을지 짐작이 가네요. 요로결석은 '출산의 고통'에 비견될 만큼 통증의 강도가 높기로 유명한 질환입니다. 이미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셨다니 다행입니다만, 향후 진행 과정과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상세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 돌이 만들어지는 과정
요로결석이란 우리 몸속에서 소변이 만들어지고 배출되는 길인 '요로'(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소변 속 성분들이 결정체를 이루어 돌처럼 딱딱하게 굳은 것을 의미합니다. 소변에는 원래 칼슘, 수산, 요산 등 여러 물질이 녹아 있는데, 어떤 이유로 인해 이 성분들의 농도가 진해지면 서로 엉겨 붙으며 돌이 형성됩니다.
▷ 왜 하필 나에게 생길까
결석이 발생하는 주된 이유는 체내 수분 부족입니다. 몸에 수분이 모자라면 소변의 양이 줄어들고 소변 내 결정들이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결석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조성됩니다. 또한, 염분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단백질 위주의 식습관을 가진 경우에도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유전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는데, 가족 중에 결석 환자가 있다면 발생 확률이 일반인보다 높습니다. 40대 남성분이시라면 활동량에 비해 수분 섭취가 적지는 않았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
결석의 증상은 돌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대개 소변의 흐름이 막히면서 압력이 상승해 통증이 유발됩니다.
측복부 통증: 옆구리나 하복부에 참기 힘든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방사통: 통증이 옆구리에서 시작해 음낭이나 허벅지 안쪽으로 뻗어나가는 느낌이 듭니다.
혈뇨: 결석이 요관 벽을 긁으며 상처를 내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소화기 증상: 구역질, 구토, 복부 팽만감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방광 자극: 빈뇨(자주 마려움), 잔뇨감(남아 있는 느낌)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 확진을 위한 정밀 체크
질문자님께서는 이미 검사를 받으셨지만,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짚어드리겠습니다. 소변검사를 통해 혈뇨 여부를 파악하고, 단순 방사선 촬영(KUB)으로 돌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하지만 방사선에 보이지 않는 결석도 있기에, 최근에는 질문자님이 받으신 CT 촬영이 표준적인 검사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조영제 없이 진행하는 전산화단층촬영은 결석의 크기, 위치, 단단한 정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 다양한 요로결석 치료법
결석의 크기가 5mm 내외라면 자연 배출을 기다려보는 대기요법을 먼저 시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돌이 소변을 따라 자연스럽게 몸 밖으로 나오도록 유도하는 것이죠.
대기요법: 하루 2~3리터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며 줄넘기나 가벼운 조깅을 병행합니다.
약물치료: 요관을 확장해 주는 약제나 통증을 경감시키는 약물을 복용합니다.
체외충격파쇄석술: 몸 밖에서 강한 충격파를 전달해 결석을 잘게 부수어 배출을 돕습니다.
요관경하 제석술: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직접 결석을 파쇄하고 제거합니다.
경피적 신쇄석술: 결석의 크기가 매우 큰 경우 피부를 통해 통로를 만들어 제거합니다.
🚨 약 4mm 이하의 결석은 충분한 수분 섭취로 자연 배출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 다시 생기지 않게 하려면
요로결석은 5년 내 재발률이 약 50%에 달할 정도로 반복되기 쉬운 질환입니다. 따라서 요로결석 치료 후의 생활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선 소금을 적게 먹는 저염식을 실천해야 합니다. 나트륨은 칼슘이 소변으로 과하게 빠져나가게 만들어 결석을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산이 많이 함유된 시금치, 견과류, 초콜릿 등의 과도한 섭취는 주의해야 합니다.
반대로 오렌지나 레몬에 들어있는 구연산 성분은 결석 형성을 방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간혹 칼슘 결석이라고 해서 칼슘 섭취를 아예 끊는 분들이 계시는데, 적절한 칼슘 섭취는 오히려 장내에서 수산과 결합해 대변으로 배출되게 하므로 적당량 섭취를 권장합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현재 통증 조절 중이시라면, 처방받은 약을 잘 복용하시면서 수분 섭취를 대폭 늘려보시길 바랍니다. 만약 갑자기 고열이 나거나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합병증의 우려가 있으므로, 즉시 다시 내원하셔서 다른 요로결석 치료를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