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부작용으로 요요 왔어요. (정발산역 40대 중반/여 다이어트한의원)
마운자로 맞고 3달만에 14키로 감량했는데,
평소 식욕이 많던 제가 식욕도 없어서 잘 안먹게 되니 쑥쑥 잘 빠지더라고요.
처음엔 그동안 못입었던 예쁜옷들 다 입어서 너무 만족했고
이제 약도 끊고 유지 잘해봐야겠다 했는데 역시 제 식욕이 문제였네요
제가 떡볶이를 너무 좋아해서 주에 3번 이상은 먹고..
그냥 고삐 풀린 듯이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4달 만에 20키로가 쪘어요
비만주사 끊으면 요요 온다더니 정말 무섭네요
다이어트한약 알아보고 있는데 부작용 없는지, 끊어도 요요 안올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강민휘입니다.
3개월 만에 14kg을 감량하셨다면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니셨을 겁니다.
처음에는 식욕이 줄고 체중이 빠르게 감소하다 보니
그동안 입지 못했던 옷들을 입을 수 있게 되고,
스스로도 만족감이 크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현재처럼 약 중단 이후 식욕이 다시 크게 증가하고,
짧은 기간 안에 체중이 급격히 증가한 경우는
단순히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강하게 억제되었던
몸의 반동 반응으로 이해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특히 원래 식욕이 왕성했던 분들이
마운자로와 같은 방식으로 식욕을 강하게 억제하며 감량할 경우,
약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비교적 수월하게 체중이 감소하지만
중단 이후에는 몸이 부족했던 에너지를 보상하려는 방향으로 반응하면서
식욕이 이전보다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떡볶이와 같은 자극적인 탄수화물 음식이 반복적으로 당기는 것도
단순한 습관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몸이 빠르게 에너지를 채우려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반응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다시 식욕을 무조건 강하게
억누르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폭식 패턴과 무너진 식사 리듬,
식욕의 흐름 자체를 함께 조절하는 것입니다.
다이어트 한약 역시 단순히 굶게 만드는 방향으로만 접근한다면
어떤 방법이든 중단 이후 반동 가능성은 존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식사량을 지나치게 제한하기보다,
탄수화물 당김이나 야식 패턴,
혈당 변동과 같은 부분을 함께 조절하면서 진행하는 경우에는
유지 측면에서 보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한약도 끊으면 다시 찌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시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나 강하게 억제했느냐가 아니라
억제 없이도 유지 가능한 몸 상태를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식욕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조절 가능한 범위 안에서 안정시키고
근육과 대사 기능을 유지하면서 감량하는 방향이 중요합니다.
현재처럼 한 차례 큰 요요를 경험하셨다고 해서
몸이 완전히 망가진 상태라고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 시점에서는 다시 급하게 체중을 줄이는 것보다
왜 식욕이 반복적으로 무너지는지,
어떤 상황에서 폭식으로 이어지는지를 함께 점검하며
유지 가능한 방향으로 몸 상태를
다시 만들어가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