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손가락쪽 손목이 아프고 소리가 나요 (강서구 화곡동 20대 후반/남 TFCC손상)
강서구 화곡동 / 20대 후반 / 남성
안녕하세요. 얼마 전 자동차 사고를 당할 당시 핸들을 꽉 잡고 있던 상태에서 손목에 강한 충격이 가해졌습니다. 사고 직후에는 단순한 근육통인 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으나, 이후 업무상 손목을 반복적으로 계속 사용하게 되면서 통증이 걷잡을 수 없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새끼손가락 쪽 손목 뼈 주변이 찌르는 듯이 아프고, 특정 방향으로 손목을 꺾을 때마다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져 깜짝 놀랍니다. 특히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문고리를 돌리고 수건을 짜는 등 손목을 비트는 동작에서는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일상적인 업무 수행조차 버거운 상태입니다.
가장 신경 쓰이는 점은 손목을 회전시킬 때마다 내부에서 '딱딱' 하는 기분 나쁜 소리와 함께 무언가 걸리는 듯한 이물감이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손목을 많이 써야 하는 직업 특성상 쉬고 싶어도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이로 인해 손목이 낫기는커녕 점점 더 붓고 뻣뻣해지는 느낌이 들어 걱정되어 밤잠을 설칠 때도 있습니다.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 나을 손목 염좌인지, 아니면 찾아본 대로 TFCC(삼각섬유연골복합체)라는 조직의 손상인지 걱정이 큽니다.
아무래도 사고 이후 제대로 된 처치를 못해 만성화된 것 같은데, 한의원에서도 침이나 약침 등으로 치료가 가능한지, 그리고 치료까지 보통 기간이 얼마나 소요될지 궁금합니다. 또한 업무를 병행하면서 병행할 수 있는 효과적인 관리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효섭입니다.
자동차 사고 이후 업무상 과사용까지 겹치면서 지속되는 손목 통증으로 일상생활과 업무에 지장이 크셔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적어주신 내용을 종합해 볼 때, 자세한 진단은 MRI를 통해서 해봐야겠지만, 새끼손가락 쪽 손목의 날카로운 통증과 회전 시 발생하는 염발음은 단순 염좌보다는 TFCC(삼각섬유연골복합체) 손상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자동차 사고 당시 핸들을 잡고 있던 손목에 가해진 강한 회전 충격이 연골 부위에 파열을 일으켰고, 이후 업무를 통해 반복적으로 자극이 가해지면서 염증이 만성화된 상태로 판단됩니다.
한의원에서도 TFCC 손상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침 치료와 전침치료를 통해 손목 주변의 복합체에 혈류를 소통시켜 통증을 완화하고 긴장된 인대를 이완합니다.
약침 치료를 통해 정제된 한약액을 손상된 연골 및 인대 부위에 직접 주입하여 강력한 소염 작용과 조직 재생을 돕습니다. 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만성 염증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또한, 한약 처방을 통해 손상된 연골 조직의 회복을 돕고, 어혈을 제거하여 전신 순환을 개선함으로써 회복 속도를 높입니다.
추나와 테이핑 요법으로 틀어진 손목 관절의 정렬을 바로잡고, 테이핑을 통해 업무 중 손목에 가해지는 부하를 분산시킵니다.
치료 기간의 경우, TFCC는 혈관 분포가 적은 연골 조직 특성상 회복이 다소 느린 편입니다.
초기 2~4주는 통증 조절에 집중하며,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3개월 정도의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업무를 병행하셔야 하므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생활 관리 측면에서는 업무 중 반드시 TFCC 전용 보호대를 착용하여 손목의 과도한 회전을 막아주시고, 통증이 날카롭게 느껴질 때는 무리한 스트레칭보다는 냉찜질을 통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좋습니다.
사고 후유증은 초기에 적절히 대처하지 않으면 만성 통증으로 굳어질 수 있습니다.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집중 치료를 시작하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