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치료한 치아가 계속 아픈데 임플란트 해야 할까요? (성수동 50대 후반/남 임플란트치과)
한 몇 달 전부터 피곤할 때마다 그쪽 잇몸이 붓고 씹을 때마다 욱신거리는 느낌이 있었어요. 큰 통증은 아니라서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미뤘는데, 요즘은 가만히 있어도 둔하게 아프고 잇몸 쪽에 작게 고름 같은 게 올라온 것 같아요.
찾아보니까 신경치료 한 치아에 다시 문제가 생기면 살리기 힘들다는 말도 있고, 임플란트를 해야 할 수도 있다는데 겁이 나네요.
혹시 저처럼 재신경치료로 해결 안 돼서 임플란트 하신 분들 많나요? 아니면 다시 치료해서 더 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치과의사 이창승입니다.
신경치료를 받았던 치아 주변 잇몸이 붓고
고름 주머니가 생겼다면,
치아 뿌리 끝 주변 조직에
다시 염증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신경치료를 통해
신경관 내부가 충전되어 있음에도
통증과 고름이 나타나는 것은,
미세한 잔존 신경의 괴사나 충전물 사이의 틈으로
세균이 다시 유입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잇몸에 올라온 고름은 염증이
뼈를 녹이고 잇몸 뼈 외벽을 뚫고
나오는 과정에서 형성됩니다.
이 경우 단순히 약을 먹는 것으로는
원인이 되는 뿌리 끝 염증을 제거할 수 없습니다.
재신경치료를 통해 기존의 충전물을 제거하고
다시 소독하는 과정을 시도해 볼 수 있으나,
이미 치아 뿌리에 금이 갔거나
염증 범위가 너무 넓어 골 소실이
심하다면 치료 예후는 불투명합니다.
재신경치료로 해결이 어려운 경우에는
치근단 절제술이나 의도적 재식술 같은
외과적 방법을 고려하기도 하지만,
치아의 수직적 파절이 확인되는 단계라면
자연치 보존보다는 임플란트가
불가피한 선택이 됩니다.
실제로 많은 환자가 재신경치료의 한계점에서
임플란트를 진행하지만,
이는 치아를 살릴 수 있는 물리적 기초인
치조골의 상태에 따라 결정되는 부분입니다.
사람마다 치아 뿌리의 형태와 신경관의 복잡성,
그리고 염증에 반응하는 골밀도가 모두 다릅니다.
정밀한 CT 분석을 통해 치조골의 파괴 정도와
치근의 파절 여부를 확인해야만,
치아를 더 사용할 수 있을지 혹은
발치 후 임플란트가 필요한지 확정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