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을 심하게 삐끗해서 걷기 힘든데 계산동한방병원 치료 가능할까요? (인천 계양 20대 후반/여 발목통증)
어제 퇴근길에 계단을 내려오다가 발목을 크게 접질렸습니다.
심하게 뚝 소리가 난 것 같기도 하고, 지금은 발목 주변이 퉁퉁 붓고 딛기만 해도 찌릿하면서 통증이 심하네요.
당장 출근도 해야 하고 일상생활을 해야 하는데 제대로 걷지를 못하니 너무 답답합니다.
침만 맞으면 되는 건지, 아니면 엑스레이 같은 검사도 같이 해볼 수 있는 한방병원으로 가야 할지 고민입니다.
발목 인대가 늘어난 걸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조계창입니다.
길을 걷다 갑작스럽게 발목을 접질려 당황스럽고, 가만히 있어도 욱신거리는 통증과 붓기 때문에 걸음조차 떼기 힘든 상황이시라 무척 답답하시겠습니다. 발목은 우리 몸의 주춧돌과 같아서 작은 부상만으로도 당장의 일상이 멈춰 버리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이 드시는 것이 당연합니다.
흔히 '발목을 삐었다'고 표현하는 발목 염좌는 발목이 수용할 수 있는 가동 범위를 벗어나 심하게 꺾이면서 주변 인대나 힘줄이 미세하게 찢어지고 늘어나는 손상을 의미합니다. 이 상태를 마치 고무줄에 비유할 수 있는데요. 늘어난 고무줄이 탄력을 잃고 헐거워지듯, 손상된 발목 인대를 초기에 제대로 회복시키지 않으면 관절이 느슨해진 상태로 굳어지게 됩니다. 이는 결국 길을 걷다 똑같은 자리를 계속해서 또 삐끗하게 되는 '발목 불안정증'이나 만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대처가 매우 중요합니다.
우선 발목을 디디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뚝 하는 소리가 났다면, 단순 염좌를 넘어 미세 골절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원내에서 진행되는 X-ray 검사를 통해 뼈 구조에 이상이 없는지 객관적으로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뼈에 이상이 없다면 늘어나고 찢어진 인대 조직의 재생과 발목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종합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먼저 인대 깊숙한 곳의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고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약침치료와 침치료를 통해 욱신거리는 통증과 부종을 가라앉힙니다. 이와 함께 한의사가 직접 틀어진 발목 관절의 정렬을 바로잡는 추나치료를 진행하고, 양방 물리치료사가 굳어진 근막을 부드럽게 이완하며 발목 주변의 근력을 강화해 주는 도수치료를 병행하면 손상된 인대의 회복을 돕고 재발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발목 부상은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붙겠지'라는 생각으로 방치했다가 고질적인 후유증으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우면 무릎이나 골반까지 무리가 갈 수 있으니, 늦지 않게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 하에 체계적인 치료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질문자님이 발목 통증 없이 가볍고 건강한 걸음으로 편안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계양강함한방병원 조계창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