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때문에 안면비대칭이 심해질 수 있나요? (강남 신논현 30대 후반/남 안면비대칭 교정)
헬스 할 때 한쪽 힘만 더 들어가는데, 이것 때문에 안면비대칭도 심해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최근 들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 자꾸 오른쪽 승모근이랑 광배근에만 힘이 더 들어가고,
벤치 프레스를 할 때도 바벨이 미세하게 기울어지는 게 느껴집니다.
체형 교정을 알아봐야 하나 고민하던 중, 문득 거울을 보니 오른쪽 턱 근육(교근)만 유독 더 튀어나오고 입꼬리도 한쪽으로 올라가 있더라고요.
운동할 때 쓰는 힘의 불균형이 얼굴 비대칭까지 만드는 건가요?
아니면 단순히 제가 밥을 한쪽으로 씹어서 그런 걸까요?
운동을 계속해도 되는지, 아니면 안면비대칭 교정을 따로 받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현민욱입니다.
운동 시 '힘의 불균형'은 안면비대칭을 가속화하는 핵심 원인입니다.
신체의 부정렬과 운동 시 발생하는 편측 저작(한쪽 힘 쓰기)은 안면비대칭과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우리 몸의 근육은 '근막'이라는 거대한 그물망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히 어깨(승모근)와 목(흉쇄유돌근), 그리고 턱관절 주변 근육은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입니다. 벤치 프레스나 데드리프트처럼 고중량 운동을 할 때 한쪽 어깨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면, 그 힘은 목을 타고 올라가 턱관절 주변 근육까지 긴장시킵니다.
이때 질문자님처럼 한쪽 턱 근육(교근)만 비정상적으로 발달하면서 얼굴 라인이 틀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바벨이 기울어진다는 것은 이미 척추나 골반의 정렬이 무너져 있다는 신호입니다.
우리 몸은 무너진 균형을 잡기 위해 머리 위치를 미세하게 조정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턱관절이 한쪽으로 밀리게 됩니다.
이를 방치하고 계속 고중량 운동을 수행하면 비대칭은 더욱 고착화되고, 심할 경우 턱관절 통증이나 개구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0대 중반은 근육의 탄성이 서서히 변하는 시기입니다.
단순히 한쪽으로 씹는 습관 때문이라고 치부하기엔 운동 시 나타나는 신체 불균형의 신호가 뚜렷합니다.
안면비대칭 교정은 단순히 얼굴만 만지는 것이 아니라, 턱관절과 연결된 경추(목뼈)와 전체적인 체형의 밸런스를 바로잡는 과정입니다.
근본적인 구조를 바로잡지 않고 운동만 계속하신다면 비대칭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무리하게 중량을 올리기보다,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턱관절과 상부 경추의 정렬을 먼저 확인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교정 치료를 통해 안면과 신체의 밸런스를 맞추면 운동 수행 능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고민하시던 비대칭적인 인상도 훨씬 남성적이고 깔끔하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