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음 음성틱이 저절로 낫기도 하나요? (강남 10대 초반/남 틱)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얼마 전부터 자꾸 목에서 '음음'거리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감기 기운이 있어서 목이 간지러워 그러나 싶었는데, 감기가 다 나았는데도 소리를 멈추질 않네요. 아이한테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본인도 모르게 소리가 나온다고 해요. 학교에서 친구들이 이상하게 볼까 봐 너무 걱정되고, 괜히 제가 아이를 너무 엄하게 키워서 병이 생긴 건 아닌지 매일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건지, 아니면 당장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노충구입니다.
아이의 갑작스러운 행동 변화와 반복되는 소리 때문에 부모님께서 걱정이 정말 많으시겠습니다. '음음' 소리가 아이의 의지와 상관없이 반복된다면 무척 당황스러우셨을 텐데, 문의하신 음성틱 증상과 관리 방법에 대해 따뜻한 마음을 담아 답변드립니다.
틱장애의 특징과 이해
>의지와 상관없는 질환: 틱장애는 갑작스럽고 반복적으로 근육을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신경정신과적 질환입니다. 단순한 나쁜 습관이 아니므로 아이가 스스로 참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증상의 가변성: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혹은 너무 흥분했을 때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동 효과: 일시적으로 소리를 참게 할 수는 있지만, 그 이후에는 오히려 억제했던 증상이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억지로 참으라고 강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성틱이 발생하는 원인
1.뇌 신경계의 불균형: 주의력과 집중력을 조절하는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나, 전두엽 등 두뇌 시스템의 기능적 이상이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2.복합적인 요인: 유전적 요인, 출산 시의 환경, 혹은 학교 진학이나 학업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납니다.
3.부모님의 잘못이 아님: 틱은 양육 방법의 문제로 생기는 것이 아니므로 부모님께서 죄책감을 느끼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한의학적 치료법
한의학에서는 음성틱을 단순히 목이나 소리의 문제로 보지 않고, 두뇌와 신체의 전반적인 균형이 무너진 것으로 파악합니다. 특히 뇌에서 억제와 조절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올바르게 발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치료의 핵심으로 삼습니다. 이를 위해 뇌신경세포 발달을 돕는 한약을 처방하여 두뇌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하고 신경계가 안정될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동시에 신경균형 훈련을 병행하여 뇌와 신체의 균형을 함께 맞춰줌으로써 신경망이 제 기능을 회복하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아이들이 게임처럼 즐겁고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심리적인 거부감을 줄여주며 스스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줍니다. 아이의 체질에 맞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두뇌 기능을 정상화하면 충분히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