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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소아 틱장애4월 1일

특정 소리를 들으면 틱이 심해지는데 감각 유발성 틱인가요? (안산 소아/여 소아 틱장애)

아이가 평소엔 괜찮다가도 동생이 장난감 블록을 쏟는 소리나,

아빠가 밥 먹을 때 내는 쩝쩝 소리를 들으면 갑자기 눈을 심하게 깜빡이며 어깨를 들썩입니다.

소리가 들리는 순간 아이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몸이 굳는 게 보여요. 소리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데, 이것도 틱과 관련이 있는 건가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지윤입니다.

특정 소음이 아이의 틱 증상을 촉발하고 있어 일상생활에서 긴장감이 높으시겠군요.

이는 소아 틱장애 환아들에게서 종종 관찰되는

'감각 예민성(Sensory Hypersensitivity)'과 그로 인한 '유발성 틱'입니다.

뇌의 시상(Thalamus)에서 외부 자극을 적절히 걸러내지 못해

특정 소리가 뇌에 과도한 신체적 압박으로 전달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틱 증상이 폭발하는 상태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심담허겁(心膽虛怯)'으로 진단합니다.

아이의 마음과 담력이 약해져 외부 자극에 대한 방어막이 얇아진 상태에서,

소음이라는 자극이 들어오면 간의 기운이 위로 확 치솟으며 근육의 경련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한방 치료의 접근법은 다음과 같은데요.

온담안신(溫膽安神): 겁이 많고 예민해진 심장과 담력을 보강하여

외부 소음 자극에도 뇌 신경계가 과도하게 놀라지 않도록 '심리적 방어벽'을 튼튼히 해줍니다.

평간식풍(平肝熄風): 소음으로 인해 치솟는 간의 풍기를 가라앉혀

찌릿한 감각 충동을 줄이고, 눈 깜빡임과 어깨 틱의 강도를 낮춥니다.

감각 통합 및 자율신경 훈련으로는 특정 감각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뇌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훈련을 통해, 소음 상황에서도 평온함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일상에서는 아이가 싫어하는 소리가 날 때 "예민하게 굴지 마"라고 다그치기보다,

잠시 그 공간에서 벗어나게 하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잔잔한 음악을 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 감각 유발성 틱은 예민한 신경계를 다독이는 치료로 충분히 조절될 수 있습니다.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아이의 뇌가

편안하게 세상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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