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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좌골신경5월 5일

좌골신경통 때문에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저린데 괜찮은가요? (김해 50대 후반/남 좌골신경)

며칠 전부터 허리 아래쪽이 뻐근하더니 엉덩이에서 허벅지 뒤쪽, 종아리까지 저린 느낌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허리를 삐끗한 줄 알았는데 앉아 있으면 더 불편하고, 오래 걸으면 다리까지 당깁니다.

검색해보니 좌골신경통이라는 말이 나오던데, 이게 허리디스크랑 관련이 있는 건가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진영입니다.

좌골신경통은 허리에서 엉덩이, 허벅지 뒤쪽, 종아리와 발까지 이어지는 좌골신경 경로를 따라 통증이나 저림이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이상근 긴장, 골반 주변 근육 문제 등 여러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만으로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고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1. 좌골신경통이 생기는 원인

좌골신경은 우리 몸에서 가장 굵고 긴 신경 중 하나입니다. 허리뼈 사이에서 나온 신경들이 엉덩이를 지나 다리 뒤쪽으로 내려가는데, 이 과정에서 어느 부위가 눌리거나 자극을 받으면 좌골신경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허리디스크가 있습니다.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자극하면 허리 통증보다 다리저림이나 당김이 더 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처럼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지는 경우에도 오래 걷거나 서 있을 때 다리가 저리고 쉬면 나아지는 양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엉덩이 깊은 곳의 이상근이라는 근육이 긴장하면서 좌골신경을 자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허리보다 엉덩이 통증이 두드러지고, 오래 앉아 있을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어떤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나요?

앉아 있을 때 엉덩이와 다리가 저리다면 디스크나 이상근 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걷다가 다리가 터질 듯 아프고, 허리를 숙이거나 쉬면 편해진다면 협착증 가능성도 살펴야 합니다.


좌골신경통은 단순 근육통처럼 며칠 쉬면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신경 압박이 지속되면 저림, 감각 둔화, 근력 저하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통증의 위치, 저림 범위, 힘 빠짐 여부, 자세에 따른 변화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허리와 골반 주변의 근육 긴장, 기혈 순환 저하, 냉증, 반복된 피로와 노화로 인한 하체 기능 저하 등이 함께 작용해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

급성으로 통증이 심한 시기에는 무리한 스트레칭보다 휴식이 먼저입니다. 특히 허리를 깊게 숙이거나 다리를 강하게 당기는 동작은 신경 자극을 키울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다면 30~40분마다 일어나 가볍게 걷고, 허리를 구부정하게 말고 앉는 습관을 줄여야 합니다. 엉덩이와 허리 주변을 따뜻하게 해주는 온찜질은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조금 줄어든 뒤에는 무릎을 세우고 누워 골반을 가볍게 움직이는 운동, 무리하지 않는 걷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스트레칭 중 다리저림이 더 강해지면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4. 주의해야할 증상

다리 힘이 빠지거나 발목을 들기 어려운 경우,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 대소변 조절이 잘 안 되는 경우에는 비가역적인 신경손상이 올 수 있어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통증이 1~2주 이상 지속되거나, 밤에도 통증이 심하거나, 점점 저림 범위가 넓어진다면 단순 근육통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좌골신경통은 원인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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