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치과 잇몸치료 잘하는곳 알려주세요 (부산 서면치과 20대 중반/남 잇몸병)
얼마 전 치과에서 잇몸 뼈가 녹아내리는 치주염이 진행 중이라는 진단을 받고 일주일 간격으로 마취 후 진행하는 깊은 잇몸치료를 받았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잇몸 안쪽에 박힌 치석과 염증 조직을 긁어내는 치료라고 하셨고, 아프긴 했지만 치아를 살리기 위해 꾹 참고 끝까지 다 받았는데요. 문제는 치료가 다 끝난 지금, 치료 전보다 어금니가 더 위태롭게 흔들리는 느낌이 들고 치아 사이 틈새도 눈에 띄게 뻥 뚫려 보인다는 점입니다. 음식을 씹을 때도 힘이 안 들어가고 덜컥거리는 느낌이 드니까, 혹시 치과에서 무리하게 잇몸을 긁어내다가 치아 뿌리를 망가뜨린 건 아닌지 덜컥 겁이 납니다. 가만히 놔두느니만 못한 치료를 받은 것 같아 속상하고, 이러다가 조만간 이가 그냥 쏙 빠져버리는 건 아닌지 하루하루가 너무 불안합니다. 잇몸치료 후에 일시적으로 이가 더 흔들릴 수도 있는 건지, 아니면 치료 부작용이라 지금이라도 다른 병원에 가봐야 하는 상황인가요?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잇몸이 단단해지면서 치아가 고정될 수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자세히 가르쳐주세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치과의사 최정혁입니다.
부산 서면치과 잇몸치료 후 치아가 더 흔들리고 빈 공간이 보여 치료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 걱정이 정말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는 치료 부작용이나 실수가 아니라 치아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던 엄청난 양의 치석과 염증이 사라지면서 나타나는 지극히 정상적인 회복 과정입니다. 치료 전에는 잇몸 뼈가 이미 녹아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치아 뿌리에 돌처럼 딱딱하게 붙어 있던 대형 치석 덩어리들과 부어오른 잇몸 살이 치아를 사방에서 꽉 끼어 받치고 있었습니다. 비유하자면 지저분한 콘크리트 덩어리가 치아를 임시로 고정하고 있었던 셈입니다. 잇몸치료를 통해 이 치석과 나쁜 염증 조직을 깨끗하게 제거하자, 치아를 억지로 붙들고 있던 지지대가 사라지면서 숨겨져 있던 치아의 원래 흔들림(동요도)이 겉으로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또한 잇몸 부기가 빠지면서 치아 사이 공간이 비어 보이는 것입니다. 현재 치아가 흔들리는 것은 염증이 빠진 자리에 새로운 건강한 잇몸 조직이 차오르고 잇몸이 치아 뿌리에 다시 단단하게 밀착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보통 치료 후 약 2주에서 한 달 정도 지나면 세포들이 안정되면서 흔들림이 점차 줄어들고 잇몸이 단단해집니다. 이 기간 동안은 절대 손가락이나 혀로 치아를 밀어보지 마시고,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은 피하셔야 합니다. 치과 기구는 치아를 망가뜨리지 않으므로 안심하시고, 안내받으신 정기검진 약속에 맞춰 내원하셔서 경과를 관찰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