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 아이의 앞니가 반대로 물리는데 교정 시기가 언제인가요? (명지 10대 초반/남 치아교정치과)
초등학교 3학년(만 9세) 남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아이의 아래 앞니가 위 앞니를 덮는 형태로 거꾸로 물리는 주걱턱 기미가 보입니다. 젖니일 때도 약간 그랬는데 영구치가 나오면서 거꾸로 물리는 게 더 심해진 것 같아 마음이 조급합니다. 주변 엄마들은 얼굴 뼈 성장이 끝나는 중고등학생 때나 성인이 되어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도 하고, 지금 당장 시작해야 효과가 좋다고도 해서 의견이 다릅니다. 우리 아이 같은 경우 언제 치과에 가서 교정 진단을 받고 장치를 착용해야 가장 효과적인지 정확한 시기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치과의사 최정혁입니다.
아래 앞니가 위 앞니를 덮는 '반대교합' 양상은 발견 즉시 치과를 찾아 교정 정밀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 9세 전후의 성장기는 위턱과 아래턱의 관계를 조절할 수 있는 세포 활성도가 가장 높은 시기이므로, 골격적 부조화를 바로잡는 '성장 조절 교정'의 골든타임입니다. 이 시기를 놓치고 방치하면 아래턱이 과도하게 성장하여 성인이 된 후 수술(양악수술)을 통해서만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성장기 교정은 단순히 치열을 고르게 하는 것을 넘어, 위턱의 성장을 촉진하고 아래턱의 과도한 성장을 억제하여 정상적인 안모 형성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페이스마스크나 가철식 교정 장치 등을 이용하여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반대교합을 개선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영구치가 올바르게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골격적인 문제가 아닌 단순 치아 각도의 문제라 하더라도 조기에 바로잡아 주어야 턱관절의 비정상적인 발달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아이마다 성장판의 열린 정도와 골격 발달 단계가 다르므로, 빠른 시일 내에 디지털 본뜨기와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정확한 뼈 나이를 측정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