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서 심장소리 들리면서 두통까지 오는데 왜 이럴까요? (성남 30대 후반/남 이명)
얼마 전부터 밤에 누우면 한쪽 귀에서 심장소리처럼
두근두근, 쉭쉭 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피곤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최근에는 머리까지 무겁고 띵한 두통이 같이
찾아와서 일상생활이 너무 힘드네요.
귀에서 심장소리가 나면서 두통이 동반되는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강준혁입니다.
귀에서 내 심장 박동과 똑같이 두근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데다가 머리가 무겁고 아픈 두통까지 동반되어 일상에서 큰 불안감과 고통을 겪고 계실 것 같습니다.
질문자님처럼 심장 박동에 맞춰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을 일반적으로 박동성 이명이라고 부르며, 이 증상이 두통과 함께 나타나는 데에는 명확한 신체적 원인이 존재합니다.
귀에서 심장 뛰는 소리와 함께 두통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귀 문제만이 아니라 혈류 순환과 자율신경계의 불균형까지 함께 영향을 미치고 있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박동성 이명은 귀 주변을 지나가는 혈관의 흐름이나 압력 변화가 귀 내부 신경으로 전달되면서 발생하는데, 이 과정에서 상체의 긴장과 순환 장애가 함께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과도한 스트레스나 뒷목, 어깨 주변 근육의 긴장이 지속되면 뇌와 귀로 가는 혈관이 압박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 혈류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거나 순환 흐름이 불안정해지면서 귀에서는 심장소리가 들리고, 동시에 머리 주변 압력이 높아져 띵하고 무거운 두통까지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극심한 피로나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자율신경계가 예민해져 혈관의 수축과 이완을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머리와 귀 주변의 혈액순환 정체가 심해지면서 이명과 두통이 반복적으로 악화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증상을 단순히 귀나 머리의 국소적인 문제로만 보지 않고, 상체로 몰린 압력을 낮추고 전신의 순환 균형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통합적인 치료를 진행합니다. 우선 목(경추)과 어깨, 턱관절 주변의 과도한 근육 긴장을 완화하여 귀와 머리로 가는 혈류 통로를 확보하고 신경 압박을 줄이는 데 집중합니다.
또한 소리침요법을 통해 귀 주변 주요 혈자리를 자극하여 미세혈관 순환을 직접적으로 개선하고, 과도하게 흥분된 뇌신경계 반응을 안정시켜 이명 소리와 두통에 대한 민감도를 낮추는 치료를 시행합니다. 여기에 맥진 등을 통해 환자분의 체질과 장부 상태를 면밀히 파악한 뒤, 상체의 열감과 혈류 정체를 완화하고 자율신경계 균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한약 및 약침 치료를 병행하여 몸 전체의 자생력과 회복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귀에서 들리는 심장소리와 두통은 우리 몸의 순환 체계와 신경계가 과부하를 겪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증상을 방치하여 고착화하기보다는 초기에 적극적으로 원인을 찾아 치료하신다면 충분히 맑은 머리와 건강한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