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0회 손씻어야 직성풀린다는 동생 (창원 30대 후반/여 강박장애)
동생이 하루에 20회씩은 손을 씻어야 할 것 같다고 합니다.
요리사이거나 의사처럼 청결 관련된 직업이면 아무말도
안하겠는데 이유없이 계속 그런다고 하니 속이 터집니다.
1일 20회면 자는 시간 빼고 거의 1시간에 1번씩은
씻겠다는 이야기잖아요. 물도 낭비되고 계속 그렇게
물 많이 묻히면 본인 손에도 습진 같은 게 생길 거 같은데
여러모로 안타깝습니다. 도대체 이런 증상은 왜생기나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서상일입니다.
동생분이 하루에 20회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고 있어 덩달아 괴로우실 것 같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강박장애의 증상인데요. 강박장애는
구체적으로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으로 나누어집니다.
강박사고는 하기 싫고, 원치 않은 생각이 떠오르는 것으로
불안과 고통이 동반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막으려고 해도
더 힘들어지는데요. 강박행동은 강박사고에 대한 대응 방안이며
신체적 혹은 정신적 행동을 반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손 씻기나 정리정돈, 기도하기, 숫자 세기 등이 대표적인데요.
이러한 강박장애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두뇌에서 생각과
감정을 조절하는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이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면 이런 문제를 만나게 되는데요. 불쾌한 생각이
우연히 떠오르는 침투적 사고에 대해서 중요성, 통제필요성을
과도하게 느끼는 자동적 사고를 강박사고의 원인이라고 봅니다.
이 때 발생하는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한 행동이 강박행동인데요.
한의원에서는 침과 한약 등의 치료를 통해 뇌 기능 불균형을
재조정하며 강박에 대한 행동치료인 노출 및 반응억제를 실시,
강박을 안정시켜드리고 있습니다. 강박을 다스리는 이완법도
가르쳐드려 스스로 강박 사고, 행동을 컨트롤하게 도움을
드리기도 하니 참고하셔서 진료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