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틱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가요? (합정동 소아/남 틱장애)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뒤로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고개를 흔들고, 헛기침 같은 소리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일시적인 행동이라 생각했는데 몇 달째 계속돼 틱장애인가 싶어 걱정이 됩니다.
어린이 틱 증상이 치료를 하면 좋아질 수 있는지,
혹시 오래 가는 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서현욱입니다.
어린이 틱 치료에 대해서 문의를 주셨네요. 염려되시는 마음이 전해집니다.
아이에게 틱 증상이 나타나면 많은 보호자분들이 이게 치료가 될 수 있는 병인지 걱정하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린이 틱은 좋아질 수 있고, 실제로 성장 과정에서 증상이 크게 줄거나 사라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감기처럼 단기간에 완전히 끝나는 문제로만 보기는 어렵고, 아이의 신경 발달 과정과 환경 자극이 함께 영향을 미치는 증상으로 이해하시는 것이 치료 과저에 도움이 됩니다.
어린이 틱 증상은 뇌의 운동 조절 회로와 신경 억제 기능이 아직 미성숙한 상태에서, 스트레스나 긴장, 환경 변화가 겹치며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처럼 생활 리듬이 크게 바뀌는 시기에 증상이 시작되거나 두드러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처음엔 눈 깜빡임 같은 단순한 운동 틱으로 시작했다가, 시간이 지나며 소리 틱이 함께 나타나는 양상도 드물지 않습니다.
틱이 있다고 해서 모두 오래 지속되거나 성인까지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비교적 초기이거나, 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비교적 짧은 기간에도 눈에 띄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틱증상에 더해 아이의 불안, 긴장, 피로 상태가 오래 방치되면 증상이 고착되는 방향으로 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해보고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역시 한 가지 방법으로만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증상이 매우 심할 겨우 필요에 따라 약물치료가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모든 아이에게 반드시 약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약물치료의 단점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비약물적 틱장애 치료방법으로 행동치료, 환경 조절,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두뇌/신경계의 과흥분과 인체의 불균형, 미성숙한 발달상태, 심신의 긴장 상태 등을 원인으로 보아 한의학적 진찰을 더해 아이의 전반적인 몸 상태와 연결해 살펴봅니다. 원인이 되는 인체 내부의 불균형상태 교정, 신경회로의 안정화를 목표로 하며, 침 치료나 약침, 뜸 치료, 추나요법 등을 통해 신경 흥분도를 낮추고 긴장을 풀어주는 접근을 하고, 아이의 체질과 상태에 맞춘 한약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증상의 완전 소거나 치료라는 표현보다는, 이 증상들이 조절되고 일상에 방해되지 않는 안정된 상태로 회복될 수 있느냐를 목표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증상이 약해지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수준으로 잘 관리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틱 때문에 불안해지거나 위축되지 않도록, 너무 자주 지적하지 않고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증상이 몇 달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늘어나는 느낌이 든다면,가까운 한의원 등 의료기관을 방문하셔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답변이 도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