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변비 만성 변비에 가스까지 차서 배가 항상 빵빵해요 (성북 30대 후반/여 만성변비)
화장실을 가도 잔변감 때문에 시원한 날이 거의 없어요. 늘 배에 가스가 차 있는 기분이고 아랫배가 묵직합니다. 이런 것도 과민성대장 쪽으로 봐야 하는지 답답하네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준명입니다.
안녕하세요. 검사 상 특별한 원인이 없이 복통, 대변 양상의 변화. 복부불편감 등이 지속되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고 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중 변비 양상의 경우엔 변비에 준해 치료를 하게 됩니다. 며칠씩 대변을 못 보는 경우가 아니라 해도 대변 시 힘을 많이 줘야 되는 경우, 변을 보고 나서 잔변감이 남는 경우, 대변양이 너무 적은 경우, 대변이 너무 단단한 경우 등이 지속되면 이 또한 변비라고 봅니다.
변비가 지속되면 복부팽만, 속이 더부룩한 느낌, 복부 불편감, 소화불량, 항문통증 등 연관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변비는 갑상선기능저하증, 당뇨, 파킨슨병, 우울증, 약물 부작용 등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장 자체의 기능이상으로 인한 원발성 변비인 경우가 많습니다.
식습관, 생활습관, 배변습관, 섭취 음식, 스트레스, 활동량 등의 후천적 요인들과 체질적인 요인들이 결합하여 변비가 발생을 하게 됩니다.
시중에서 변비약을 쉽게 구할 수 있다보니 간편하게 변비약에 의존을 해서 해결을 하는 경우 많은데 이런 방식은 조심해야 합니다.
효과가 강하고 즉효성인 변비약 들은 대부분 자극성 하제를 포함하는 약들인데 자극성 하제를 포함하는 변비약을 자주 복용하다보면 장의 기능이 약해지고 약에 대한 의존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점점 복용을 하는 주기가 짧아지고 복용 양이 늘어나면서 만성 변비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약에 의존하기 보다는 식습관, 운동, 생활 습관 등을 개선해서 변비가 좋아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만 이런 노력만으로 해결이 안될 때는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변비의 발생 원인을 기허, 혈허, 대장열(熱), 대장한(寒), 기체 등으로 나눠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장의 운동력이 떨어져 대장통과 시간이 늦어지는 이완성 변비는 주로 기허, 혈허, 대장한(寒) 상태에서 발생을 하며 경련성 변비, 직장형 변비는 기체나 대장열(熱) 상태에서 발생 하는 것으로 봅니다.
각각의 상태에 따라 치료에 사용되는 약재들도 달라지는데 기허에는 황기, 인삼 등, 혈허에는 당귀, 육종용, 숙지황 등, 대장열(熱)에는 대황, 흑축, 황금, 황련 등, 대장한(寒)에는 계지, 건강, 부자 등의 약재들이 많이 사용됩니다.
증상이 너무 심한 초반에는 대황 등의 자극성 약재를 같이 사용할 때가 있지만 부작용을 감소 시켜줄 수 있는 다른 약재들을 같이 배합해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증상이 개선되감에 따라서 자극을 주는 약재는 줄이고 장의 기능을 개선시켜주는 방향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만성 변비는 단기간에 치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증상의 호전에 따라 서서히 약을 줄여가되 꾸준히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하면서 기능이 회복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체 기능을 개선시켜서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이 한의학적 치료의 방향이며 이런 치료를 통해 기능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면 약의 복용도 점차 줄일 수 있고 이후 지속적으로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잘 치료 받으시고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