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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틱장애2월 4일

목 뒤로 젖히는 행동 틱일까요? (광주 소아/남 틱장애)

5살 남자아이 엄마입니다.

오늘 어린이집 하원하고부터 갑자기 목을 돌리듯이 뒤로 젖히는 행동이 보여요.

어린이집 선생님한테 물어보니까 아침엔 안 그랬는데 낮잠 자고 일어나서부터 갑자기 어린이집에서도 보였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아주 연속적이거나 하진 않은데 안 하던 행동이 갑자기 보여서 검색해보니까 틱인가 싶어서요.

이게 틱인가요?

사실 요즘 제가 바빠서 TV를 많이 보여줬거든요... 그것 때문인가요? 좋은 건 아니죠?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기호필입니다.

갑자기 안 하던 행동이 오늘부터 나타나니 틱인지 아닌지 걱정되시고 혹시 TV를 많이 봐서 그런 건 아닌가 마음도 불편하시겠어요.


오늘 하루만 보인 증상으로 틱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아이들은 가끔 일시적으로 특정 행동을 반복하다가 며칠 안에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도 많아요. 피곤하거나 긴장했을 때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없어질 수도 있거든요.


다만 목을 뒤로 젖히는 동작은 틱 증상 유형 중 하나이긴 해요.


틱은 눈 깜빡임 코 킁킁거림 같은 게 흔하지만 목을 돌리거나 젖히는 동작도 나타날 수 있어요. 그래서 틱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요.


지금 단계에서 중요한 건 1~2주 정도 관찰하는 거예요.


며칠 안에 자연스럽게 사라지면 일시적인 행동이었을 가능성이 높아요. 하지만 2주 이상 계속되거나 빈도가 늘어나거나 다른 증상이 추가된다면 그때는 틱을 의심해보고 대응하시는 게 좋아요.


관찰하시면서 몇 가지를 체크해보시면 도움이 돼요.


< 성향 체크리스트 >

평소 예민한 성향인가요? (소리 빛 촉감에 민감)

긴장을 쉽게 하는 타입인가요? (새로운 환경 낯선 사람 어려워함)

완벽주의 성향이 있나요? (작은 실수에도 속상해함)

감정 기복이 큰 편인가요? (쉽게 흥분하거나 울음)

잠을 잘 못 자거나 자다 깨는 편인가요?


이런 특징들이 여러 개 해당된다면 신경계가 예민한 아이일 가능성이 있어요. 스트레스나 피로에 반응해서 틱이 나타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거든요.


TV를 많이 봐서 그런 건 아닌가 걱정하셨는데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에요.


TV 자체가 틱을 만드는 건 아니지만 화면 자극이 신경계를 흥분시키고 피로하게 만들 수는 있어요. 특히 예민한 아이라면 과도한 화면 노출이 신경계에 부담을 줄 수 있고요.


다만 TV보다 더 중요한 건 아이의 전반적인 신경계 상태예요. 요즘 엄마가 바빠서 아이가 불안하거나 외로움을 느꼈을 수도 있고 어린이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 수도 있어요.


낮잠 자고 일어나서부터 갑자기 나타났다고 하셨는데 낮잠 전에 뭔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가능성도 있어요.


지금은 오늘 하루 보인 증상이니까 1~2주 지켜보시되 만약 계속된다면 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하시는 게 좋아요.


틱이 의심될 경우 초기 대응이 중요해요.


틱은 뇌에서 신경전달물질 조절이 안 되면서 나타나는데 초기에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회복탄력성을 길러주면 증상이 고착되는 걸 막을 수 있어요.


회복탄력성이란 스트레스나 자극을 받았을 때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힘이에요. 신경계 회복탄력성이 높으면 긴장하거나 피곤해도 금방 안정을 되찾지만 낮으면 작은 자극에도 쉽게 흔들리고 틱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1~2주 관찰 후 증상이 계속되거나 걱정되시고 혹시 틱이 아닐까 불안하신데 예방적으로라도 뭔가 해주고 싶으시다면 이런 관점에서 접근해보시면 좋겠어요.


틱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차원에서 한방 치료를 권해드릴 수 있어요.


한방에서는 증상이 본격화되기 전 초기 단계에서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는 치료를 해요.


예민한 신경계를 진정시키고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성을 낮춰주면 틱이 생기더라도 가볍게 지나가거나 아예 나타나지 않을 수 있어요. 예후적인 측면에서 초기 관리가 훨씬 유리하거든요.


특히 5살은 틱이 처음 나타날 수 있는 나이예요. 지금 신경계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면 앞으로 틱이 생길 가능성을 줄일 수 있고 설령 생기더라도 만성화되지 않고 빨리 좋아질 수 있어요.


아직 오늘 하루만 보인 증상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1~2주 지켜보세요. 며칠 안에 사라지면 일시적인 행동이었던 거고 계속되면 그때 적극적으로 대응하시면 돼요.


TV는 조금 줄여주시고 아이랑 편안한 시간을 갖고 충분히 쉬게 해주세요. 신경계가 안정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돼요.


자녀 증상에 대해 관심 갖고 이렇게 질문 주신 것부터 이미 좋은 출발이에요. 건강한 성장 발달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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