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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청소년adhd4월 30일

중학생 딸아이가 수업 집중 못 하고 감정 기복 심한데 adhd일까요? (대구 10대 중반/여 청소년adhd)

아이가 초등학교 때보다 성적이 급격히 떨어지고, 최근에는 수업 시간에

멍하니 있거나 숙제를 끝내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사소한 일에도

예민하게 화를 내는데, 사춘기 반항인지 아니면 청소년 ADHD 증상인지

걱정되어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송건의입니다.


아이와 갈등이 깊어지며 마음고생이 심하셨을 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져

저 또한 마음이 무겁습니다. 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서적 변화가 급격한 시기라

부모님께서 단순한 반항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아이의 행동이 조절되지 않는 것은

아이의 의지 부족보다는 두뇌의 기능적 불균형에 의한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녀분을 향한 어머니의 따뜻한 시선과 포용이 회복의 시작임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청소년 ADHD는 아동기와 달리 과잉 행동보다는 주의력 결핍과 정서적 불안정성이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뇌의 사령탑 역할을 하는 전두엽의 발달이 지연되면서

우선순위 설정, 시간 관리, 충동 억제 능력이 저하되는데, 이로 인해 학업 성취도가

낮아지고 일상적인 규칙을 지키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겉으로

드러나는 산만함보다 '조용한 ADHD' 형태로 나타나거나, 감정 조절이 힘들어지며

우울감이나 불안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자존감이

급격히 낮아지고 또래 관계에서도 소외감을 느낄 수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청소년기의 이러한 증상을 신체의 화(火) 기운이 머리로 몰려 정신이

안주하지 못하거나, 심장의 기운이 약해져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태로 진단합니다.

청소년기는 성장이 활발한 시기인 만큼 체내 에너지가 한곳으로 치우치기 쉬운데, 이 균형이

깨지면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감정의 진폭이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몸 안의 불필요한 열을 내리고

두뇌로 가는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스스로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방신경정신과에서는 예민해진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고 전두엽의 인지 조절력을 높이는 데

집중합니다. 개개인의 신체 발달 단계와 심리적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두뇌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돕고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한의학적 관리를 적용합니다. 이는 정서적 안정감을 높여

학습 효율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사춘기 특유의 감정 기복을 완화하여 일상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가정에서는 아이의 실수를 비난하기보다 작은 성취에도 격려를 아끼지 말아 주시고,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 패턴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조절력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자녀분이 겪는 지금의 진통은 올바른 대처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며, 이 과정을 통해 더욱

단단하게 성장할 것입니다. 어머니께서도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아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길 응원합니다. 작성한 답변이 질문자님께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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