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백반증이 맞나요? (대구 30대 중반/여 백반증)
얼마전 우연히 백반증에 관한 글을 보게 되었는데 제 몸에 있는게 백반증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6년 전쯤에 생긴 반점이 크기가 점점 커져서 지금은 제 손바닥만 한데요. 부위가 엉덩이쪽이라 신경안쓰고 그냥 뒀습니다. 그냥 점이겠거니 했는데 백반증이면 번질수도 있고 치료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백반증이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병천입니다.
말씀해주신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은 어렵지만 5-6년전 생긴 반점이 점점 커졌다는 점에서 백반증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백반증이 아닌 저색소증이나 백색 비강진 같은 다른 피부질환을 의심해 볼 수 도 있습니다.
백반증은 경계선이 분명하고 흰색에 가까운 탈색반점이 특징입니다. 처음엔 작지만 서서히 커지거나 주변으로 번집니다.
백반증을 정확히 감별하기 위해선 피부를 전문으로 진료하는 곳에 가셔서 우드등으로 간단히확인 해보실 수 있습니다.
백반증에 대해 설명해드리면 한방에서 백반증은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몸의 내부 균형이 깨지고 면역계에 이상이 발생할 때 생기는 질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근원적으로 백반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몸 전체기능이 정상화되는 것이 필요하고 파괴된 멜라닌세포들을 재생시키는 것과 멜라닌색소가 만들어지게 하는 치료가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백반증 치료과정은 먹는 약, 약침, 외용제를 병행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먹는 약은 색소를 만들어 내는데 도움을 주는 3가지 효소를 공급해 주고 한 가지 호르몬을 분비하게해서 색소를 만들어내는데 도움을 줍니다. 내원하셔서 약침을 맞으시면 몸의 내부 균형을 잡아주고 피부의 면역력을 정상화하여 더 빠른 호전을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은 일주일에 한번정도 내원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약침치료는 멜라닌세포가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줘서 색소가 지속적으로 올라오도록 도와주며 몸의 전체적인 면역기능을 회복시켜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해 줍니다, 한약성분의 연고는 환부에 직접 발라 색소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오랜 시간 햇볕노출은 피해주시고 꼭 환부가 아니더라도 외출 시에는 반드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셔야 합니다. 또한 충분한 수면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과 건강한 식습관, 꾸준한 운동으로 생활 습관을 개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피부자극을 피해주세요. 피부가 긁히거나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피부 손상은 백반증이 번지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백반증은 치료가 힘든 질환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꾸준히 치료받으시면 색소가 올라오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피부를 전문으로 진료하는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검진과 상담을 통해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답변이 도움 되셨길 바라며 빠른 쾌유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