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당뇨발 발등에 생긴 작은 상처가 검게 변하고 있는데.. 이거 괴사인가요? (시흥 50대 초반/여 당뇨발)
발가락 끝에 생긴 작은 상처가 낫질 않더니 점점 주변이 거뭇하게 변하고 이상한 냄새도 나는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 발 감각도 무뎌져서 상처가 난 줄도 몰랐는데.. 이게 당뇨발 괴사 과정인가요? 수술 없이 고칠 방법은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김우중입니다.
당뇨 환자에게 상처 주변이 검게 변하는 현상은 혈액 순환 장애와 신경 병증이 겹쳐 조직이 죽어가는 괴사의 전형적인 진행 과정입니다. 당뇨로 인해 발끝 혈관이 좁아지면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아 세포가 재생을 멈추고, 감각 신경이 마비되어 상처를 방치하게 되면서 급격히 악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괴사가 시작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절단하는 것은 아니며, 조기에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충분히 발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먼저 혈관 초음파로 막힌 부위를 찾은 뒤, 가느다란 관을 삽입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혈관 중재 시술'을 시행합니다. 혈류가 회복되어야 약물도 상처 부위까지 전달되고 새살이 돋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시술과 병행하여 고압산소치료를 시행하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고농도의 산소를 체내 혈액에 직접 녹여 보내면, 혈류가 좋지 않은 괴사 조직 깊숙이 산소가 전달되어 균을 억제하고 조직 재생을 강력하게 돕습니다. 여기에 혈관 확장제와 항생제 등 맞춤형 약물 요법을 더해 염증 확산을 막고 상처 부위를 집중 관리하게 됩니다.
당뇨발 괴사는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설마' 하는 마음으로 방치하는 것이 가장 위험합니다.
상처에서 진물이 나거나 색이 변했다면 지체하지 말고 조속히 시흥 인근 흉부외과에 내원하시어 정밀 검사와 맞춤형 치료를 시작하시길 권장합니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김우중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