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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어린이틱장애4월 17일

애들 틱장애는 뭐 때문에 생기나요? (의정부 소아/여 어린이틱장애)

초1 딸아이인데요. 원래 눈깜박임이 좀 있었는데, 초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 전에 안 하던 증상이 생겼어요. 킁킁소리도 내고 코도 찡긋거리고 어깨를 가만 두질 않아요. 아무래도 틱장애 같은데요. 애한테 왜 이런 증상이 생기나요? 타고나는 건가요? 스트레스 때문인가요? 그냥 둬도 될까요? 아니면 꼭 치료해야 없어질까요? 너무 겁도 나고 혼란스럽네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자녀분께서 초등학교에 입학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시기에 갑작스럽게 늘어난 증상들로 인해 부모님께서 얼마나 당혹스럽고 걱정이 크실지 충분히 공감됩니다. 적어주신 눈 깜빡임, 킁킁 소리, 코 찡긋거림, 어깨 움직임은 전형적인 운동 틱과 음성 틱의 모습으로 보입니다.


틱장애는 어느 한 가지 원인으로만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유전적 성향이 강한 질환으로 아이의 성격이나 심리적 문제보다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신경학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합니다. 따라서 스트레스 자체가 틱의 근본 원인은 아닙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입학과 같은 급격한 환경 변화, 학업 부담, 긴장감 등은 아이의 뇌 조절 능력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잠복해 있던 틱 증상을 촉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아주 가볍고 나타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조금 더 관찰해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적극적인 진찰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될 때는 일시적인 습관이 아닌 병적인 틱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상의 종류가 늘어날 때도 치료 대상인데요. 눈 깜빡임에서 코 찡긋, 어깨 움직임, 음성 틱으로 증상이 확대되는 것은 틱이 점차 심화되는 과정입니다. 아이 스스로 자신의 증상을 인지하고 또래 관계에서 자신감이 떨어지거나 눈치를 본다면 아이의 자존감을 위해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또한 가족이 아닌 제3자가 알아챌 정도라면 학교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틱은 아이의 뇌가 완성되는 만 12~15세까지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틱장애나 뚜렛증후군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한창 성장발달 중인 소아청소년의 틱장애는 한의학적 접근이 유리할 때가 많은데요. 한의원에서는 단순히 증상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체질과 뇌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도와 뇌 스스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도록 치료합니다. 한약 치료는 졸음이나 머리가 멍해지는 부작용이 거의 없고, 치료 중단 시 증상이 다시 심해지는 반동 현상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정에서 부모님의 역할도 매우 중요합니다.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점은 지적하지 않기입니다. 아이가 틱을 할 때 하지 말라고 나무라거나 지적하는 것은 아이에게 더 큰 스트레스를 주어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최대한 모르는 척 무심하게 대해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TV, 스마트폰, 컴퓨터 게임 등 시각적 자극이 강한 매체는 뇌를 흥분시켜 틱을 악화시키므로 사용 시간을 줄여주세요. 아이에게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안심시켜 주며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시기는 아이의 뇌 가소성이 좋아 치료 반응이 매우 긍정적인 때입니다. 너무 겁내거나 자책하지 마시고, 가까운 한의원이나 관련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아이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아 보시길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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