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정형외과, 대상포진을 치료 했는데 여전히 불편함이 남아 있어요. (시지동 40대 후반/여 대상포진)
얼마 전 대상포진 치료를 받았고, 물집도 다 가라앉았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통증이 계속 남아 있다는 점입니다. 피부는 괜찮아 보이는데 해당 부위가 화끈거리고 찌르는 듯 아프며, 옷이 스치기만 해도 예민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밤이 되면 통증이 더 심해져서 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이미 치료가 끝났다고 하는데 왜 이런 증상이 계속되는 걸까요?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김영웅입니다.
대상포진은 피부 병변이 회복되었다고 해서 모든 과정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바이러스가 피부뿐 아니라 신경을 따라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후에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남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는 피부 통증이 아니라, 손상된 신경이 과민해진 상태에서 발생하는 신경병성 통증입니다.
특징적으로 화끈거림, 전기가 오는 듯한 통증, 옷이 닿기만 해도 아픈 증상이 나타나며, 밤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기도 하지만, 몇 달 이상 지속되면 만성화될 가능성이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단순 진통제보다는 신경의 과민 반응을 조절하는 약물과 신경 회복을 돕는 치료가 중심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신경회복주사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이는 손상된 신경 주변의 염증을 줄이고 혈류를 개선해 회복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통증 부위 주변 근육이 긴장되어 2차적인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미국식도수치료처럼 신경과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이는 신경 압박을 줄이고 통증 전달 경로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미 다 나았다”는 말에 통증을 참고만 있지 않는 것입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조기에 관리할수록 예후가 좋습니다. 통증이 일상생활과 수면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정형외과나 통증 전문 진료를 통해 적극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충분히 조절 가능한 통증이니 혼자 견디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