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성장클리닉, 아이가 사춘기가 빨라요. 성조숙증인가요? (광주 10대 초반/여 성조숙증)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가 요즘 들어 갑자기 키도 많이 크고, 가슴도 살짝 잡히는 것 같아서 놀랐어요. 친구들보다 성장 속도가 빠른 느낌이고, 감정 기복도 조금씩 생기는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혹시 이게 사춘기가 빨리 오는 성조숙증은 아닐까 싶어 불안해요. 성조숙증이면 치료가 필요한 건지, 또 병원에 가면 어떤 검사를 하게 되는지 궁금해요. 지금 성장클리닉에 가보는 게 맞을까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정명숙입니다.
요즘은 사춘기 시작이 전반적으로 빨라지는 추세라, 초등학교 고학년 여아에게서 2차 성징이 보이는 경우가 흔해졌지만, 그 시기가 정상 범위를 넘어서 빠르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가슴몽우리가 만져지거나 눈에 띄는 변화가 시작된 시점이 만 8세 이전이라면 성조숙증의 가능성이 크고, 만 8세 이후라고 해도 진행 속도가 너무 빠르다면 그 역시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성조숙증은 단순히 사춘기가 빨리 오는 것이 아니라, 성호르몬이 너무 이르게 분비되면서 뼈 나이가 앞당겨지고, 결과적으로 최종 키가 작아질 수 있는 질환이에요. 즉, 성장이 빨리 시작되지만 빨리 멈춰버리는 것이죠. 그래서 단순히 키가 크다는 이유로 좋아할 일만은 아닙니다.
성조숙증이 의심되면 병원에서는 성장판검사(골연령 측정)을 통해 뼈의 나이를 확인하고, 실제 나이보다 얼마나 빨리 성장하고 있는지를 봅니다.
또한 성호르몬 혈액검사, 필요 시 GnRH 자극검사를 통해 성조숙증 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하게 됩니다.
만약 성조숙증으로 진단된다면, 진행 속도와 아이의 현재 상태에 따라 호르몬 억제 주사 치료를 시작할 수 있고, 치료를 통해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를 늦춰 최종 키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치료 시기는 너무 늦지 않아야 하므로, 지금처럼 2차 성징이 관찰될 때 바로 성장클리닉을 방문해 정확한 평가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성조숙증은 정서 발달, 체형 변화, 자존감 문제 등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하고 필요한 치료를 통해 아이가 신체적·정서적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님의 중요한 역할이에요.
결론적으로, 딸아이가 또래보다 빠른 성장과 2차 성징을 보이고 있다면, 지금 시점에서 성장클리닉을 방문해 성장판 검사와 성조숙증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아이의 키와 건강한 성장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의 작은 관심이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정확한 진단부터 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