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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자율신경실조증2월 5일

두통, 소화불량과 두근거림 증상이 오래되었어요. (대구 30대 후반/여 자율신경실조증)

현재 치료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주사 치료를 받은 뒤 몸이 너무 힘들어 치료를 계속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구요.

주요 증상은 두통과 소화불량 심장 두근거림인데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자율신경 문제를 조절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어요.

다만 주사 치료 외에 부담을 덜 수 있는 다른 치료 방법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대억입니다.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오히려 몸이 더 힘들게 느껴진다면, 충분히 지치고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두통, 두근거림, 소화불량처럼 자율신경과 깊이 연관된 증상들은 치료 방법에 따라 몸의 반응 차이가 크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자율신경 문제를 해결한다고 해서 반드시 주사 치료만 고집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율신경계는 비교적 회복력이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개인의 상태와 체력에 맞는 완만한 치료 접근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습니다.

우선 주사 치료 후 극심한 피로감이나 불편감이 나타난다면, 현재 몸이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에는 자율신경을 빠르게 자극하기보다, 과도하게 항진된 교감신경을 서서히 가라앉히고 부교감신경의 회복을 돕는 방향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주사 치료 외에도 자율신경 치료에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한약 치료의 경우, 두근거림·두통·소화불량의 양상을 함께 고려해 긴장을 완화하고 위장 기능과 수면 리듬을 동시에 조절하는 방향으로 처방할 수 있습니다.

몸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신경계의 균형을 천천히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침 치료 역시 강한 자극이 아닌, 자율신경 안정에 초점을 둔 부드러운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심박수 조절, 위장 운동 개선, 두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혈자리를 활용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필요에 따라 자극 강도를 매우 낮게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치료와 함께 생활 관리가 병행되지 않으면 증상 호전이 더딜 수 있습니다.

카페인과 자극적인 음식은 일시적으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줄이는 것이 좋고, 식사는 소량씩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위장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잠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짧은 복식 호흡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습관화하는 것만으로도 두근거림과 긴장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치료 과정이 힘들다고 해서 치료 방향이 잘못된 것은 아닐 수 있지만, 현재 내 몸에 맞는 속도와 방법인지는 다시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치료를 받으며 나타나는 반응과 불편함을 의료진에게 충분히 전달하고, 자극 강도나 치료 방식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율신경 이상으로 인한 증상은 한 번에 해결하려 하기보다, 몸이 회복할 수 있는 여지를 주면서 단계적으로 접근할 때 오히려 안정적인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힘들게 느껴진다면 혼자 참고 버티기보다는, 자율신경실조증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한의원이나 병원에서 몸 상태에 맞는 다른 치료 옵션을 열어두고 조율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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