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키 따라잡는 방법 (광주 10대 초반/남 키성장클리닉)
아이 키 기록을 쭉 보니까 1년에 5cm 정도는 크는 것 같긴 한데, 그게 잘 크는 건지 아닌지를 모르겠어요.
사실 어릴 때 심장이 좋지 않아서 수술을 받은 적이 있거든요.
6살쯤이었는데, 그 시기에 아프면서 키가 거의 안 컸어요.
그때 또래랑 벌어진 격차가 지금까지 그대로 이어지는 느낌이에요.
머리 하나 차이까진 아닌데, 반에서 늘 작은 편에 속하고 단체사진 찍으면 앞줄에 서더라고요.
지금은 건강은 괜찮아졌는데, 키가 예전처럼 회복이 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작은 채로 굳어지는 건지 걱정이 돼요.
또래를 따라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지금 5cm씩 크는 게 충분한 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기호필입니다.
1년에 5cm씩 크고 있는데 왜 또래를 못 따라잡는 건지, 그게 답답하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1년에 5cm 성장은 평균 수준이에요.
사춘기 이전 남자아이의 평균 성장 속도가 대략 1년에 5~6cm 정도거든요.
나쁜 건 아닌데, 문제는 이미 또래보다 작은 상태에서 또래와 비슷한 속도로만 크고 있다는 거예요.
격차를 줄이려면 평균보다 더 빠르게 자라야 하는데, 지금은 따라가고 있는 게 아니라 같은 간격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에요.
6살 때 아프셨던 시기 얘기를 하셨는데, 그 영향이 컸을 가능성이 있어요.
성장기 때 아프거나 큰 수술을 겪으면 성장 에너지가 회복 쪽으로 먼저 쓰이기도 하거든요.
키 크는 것 보다 몸이 살아남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고 거기에 집중한다는 의미인거죠.
문제는 그 시기가 지나도 따라잡기 성장이 충분히 일어나지 않으면,
그때 벌어진 격차가 그대로 굳어지는 경우가 있다는 거예요.
또래를 따라잡으려면 지금 필요한 게 뭔지 정확히 봐야 해요.
단순히 잘 먹이고 재우는 것만으로는 격차를 좁히기 어려워요.
지금보다 성장 속도를 끌어올려야 하거든요.
그러려면 먼저 성장판 상태를 확인하는 게 필요해요.
뼈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어리면 아직 성장 여유가 남아 있다는 뜻이고, 반대로 뼈 나이가 빠르면 사춘기가 일찍 올 수 있어서 지금 당장 속도를 높여야 해요.
특히 이 아이 경우는 과거에 성장이 한 번 눌렸던 시기가 있었잖아요.
그 시기에 충분히 회복이 됐는지, 지금 성장호르몬 분비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소화 흡수나 영양 상태는 어떤지까지 같이 봐야 방향을 잡을 수 있어요.
한방 성장 치료는 성장판을 자극하고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면서, 영양 흡수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해요.
평균 속도로 크고 있는 아이를 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 입니다.
예를 들어 1년에 4~5cm 크던 패턴의 성장효율을 높여서 1년에 7~8cm 이상 크도록 돕죠.
또래를 따라잡으려면 한동안 또래보다 더 빠르게 자라는 시기가 필요한데, 그 가속도를 만들어주는 게 핵심이에요.
다행인 건 초등 4학년이면 아직 사춘기 전이라는 거예요.
남자아이는 보통 만 12~13세쯤 사춘기가 시작되니까, 지금부터 제대로 관리하면 사춘기 급성장 전까지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시간이 있어요.
아팠던 시기 때문에 벌어진 격차, 지금이라도 충분히 좁힐 수 있어요.
성장판 검사로 현재 상태부터 확인해보시는 걸 권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