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 영양제 종류가 많던데 뭐가 효과있나요? (서울 50대 중반/여 항산화 영양제)
항산화 영양제 제대로 알아보고 먹고싶은데 결국 잘 모르겠어서 전문가께 질문해요.
작년부터 피부가 칙칙해지고 피로가 잘 안 풀리는게 확실히 느껴지더라고요.
세포 노화랑 산화 스트레스가 연결된다는 얘기를 봤는데
항산화 영양제를 꾸준히 챙겨야겠다 싶어서요.
근데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뭘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어떤 성분이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는건가요?
다른분들 보면 항산화 영양제도 흡수율은 잘 따져봐야 한다고
메가큐민 형태로 먹는분들이 많더라고요.
이게 일반 강황이랑 비교했을때 흡수율이 높다던데 차이가 그렇게 큰가요?
주변에도 메가큐민 관련 제품으로 꾸준히 챙기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물어봤더니
오메가3, 피페린 같이 들어있는 제품으로 먹는다 하더라고요.
이런 조합이 원래 더 좋은건가요? 전문가분이 직접 보고 알려주셨음 좋겠어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영양사 이지성입니다.
피부가 칙칙해지고 피로가 안 풀리는 게 느껴지기 시작하면 몸이 보내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게 맞아요.
항산화 영양제 선택 기준과 함께 도움될 내용 말씀드릴 테니 참고 바랍니다.
항산화 영양제를 고를 때는 성분 자체의 항산화 작용이 제대로 검증된 것인지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검증되지 않은 성분은 꾸준히 챙겨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고요. 검증된 성분이라도 체내 흡수가 제대로 안 되면 마찬가지라 이런 부분들을 살펴보시면 됩니다.
또 세포 노화와 산화 스트레스는 체내 활성산소가 누적되면서 염증 반응을 촉진하는 것과 연결되기 때문에, 항산화와 항염을 함께 잡아주는 성분을 챙기는 게 효율적이라고 보시면 돼요.
참고로 항산화, 항염 성분 중에서도 수천 건 이상의 누적 연구로 가장 탄탄하게 검증된 것이 쿠르쿠민(커 큐민) 인데요. 이는 강황의 활성성분으로 대표적인 장수국가인 인도의 전통 의학 아유르베다에서 수천 년 전부터 약재로 활용되어 왔을 만큼 역사가 깊고, 현대 연구로도 항산화·항염 효과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습니다.
관련 연구 [BioMed Research International (2018)]의 내용을 살펴보면 커 큐민을 8주 동안 섭취하였을 때 항산화 효소(혈중 SOD, GSH 수준) 유의적 증가, 염증 사이토카인(IL-6, hs-CRP) 유의적 감소라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죠.
이렇게 연구로 증명이 된 성분이지만 커 큐민(쿠르쿠민)은 흡수율이 굉장히 낮다는 한계가 있어요. 지용성이라 물에 잘 녹지 않고 체내에서 빠르게 분해되기 때문에, 일반 강황가루로 섭취하면 대부분 흡수되지 못하고 배출되는 것이죠.
이에 흡수 구조를 개선한 형태로 섭취할 것을 권해드리고 있는데요.
관련해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이 미셀큐민 형태입니다. 미셀화 기술을 적용해 입자 크기를 나노 수준으로 줄이고 친수성 막을 표면에 둘러 흡수율을 크게 개선한 것을 뜻해요.
실제로 쿠르쿠민(커 큐민) 고흡수 원료들의 흡수율을 비교한 연구에서 미셀큐민(노바솔)이 가장 높은 폭으로 흡수율 개선이 나타났으며, AUC 기준 185배(18,500%), CMAX 기준 455배(45,500%) 흡수율이 높아졌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Schiborr et al., 2014, 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
이런 부분이 일반 강황과 차이를 낸다고 보시면 될 거예요.
추가로 말씀하신 메가큐민은 미셀큐민에 오메가3와 피페린을 더한 구성으로 보이는데요. 오메가3는 항염 작용에서 시너지를 내고, 피페린은 커 큐민(쿠르쿠민)의 생체이용률을 20배(2,000%) 높이고 혈중 항산화효소(SOD) 활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즉, 흡수율과 효율을 동시에 고려한 조합이라고 이해할 수 있고요.
이는 보조적인 수단인 만큼 항산화 식품 위주의 식단,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습관 관리와 함께 병행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또 메가큐민 관련해서는 검색해보시면 원료별 연구 자료나 배합 근거를 정리한 글들이 있으니 참고해보시면 이해에 도움될 것으로 보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