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시 혈당 높으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낮추는법은? (서울 50대 중반/여 공복시 혈당)
공복시 혈당이 자꾸 신경쓰여서 질문드려요.
혈당 관리를 시작하면서 아침마다 공복시 혈당을 재고 있는데요.
계속 높게 나오는거 같은데 공복시 혈당이 높으면 어떻게 되는거예요?
이게 전날 저녁에 뭘 먹었느냐에 따라 수치가 달라지는 건가요?
아니면 수면이나 스트레스도 영향을 주는건지 궁금해요.
그리고 이거 낮추려면 어떤 부분을 신경써야 하는지도요.
다른분들은 식단 조절하면서 영양제도 먹던데..
영양제는 글루코믹스 방식으로 먹어야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이게 무슨 뜻이예요? 제품 이름은 아닌거 같더라고요.
글루코믹스로 검색을 해보니까
달맞이꽃종자추출물, 뽕나무잎추출물이 다 들어있는 제품이 있어요.
이런 조합이 실제로 도움이 될지 궁금해요.
전문가분이 직접 봐주실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영양사 신지영입니다.
공복시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과 신경에 서서히 손상이 누적되고, 장기적으로는 당뇨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중요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전날 저녁 식사 내용, 수면의 질, 스트레스 모두 공복혈당에 영향을 주는데요. 저녁에 탄수화물을 많이 드셨거나 늦게 드셨다면 자는 동안 혈당이 높게 유지되어 아침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또 수면이 부족하거나 불규칙하면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늘어나 혈당을 올리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스트레스도 같은 이유로 공복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이를 낮추려면 저녁 식사를 가볍게, 취침 3시간 전에 마치시고 식후 걷기와 규칙적인 수면을 함께 챙기시는 게 우선입니다.
또 함께 알아두시면 유용한 개념이 소화효소 억제 작용인데요. 우리가 탄수화물을 섭취할 때마다 체내에서 소화효소가 분비되고, 이 효소들이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분해해 혈액으로 흡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 흡수가 빠르게 이뤄질수록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고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 공복혈당 수치에도 누적적인 영향을 주게 되는 거죠. 소화효소의 작용을 얼마나 조절하느냐가 혈당 관리의 핵심이 되는 것이고요.
이 원리를 기반으로 영양 관리 측면에서 많이 활용되는 방식이 말씀하신 글루코믹스 개념이예요.
글루코믹스는 소화효소 활동 자체를 저해하여 혈당 억제에 도움되는 원료들을 함께 구성해 섭취하는 방식을 뜻하는데요. 관련해 언급하신 달맞이꽃종자추출물과 뽕나무잎추출물은 모두 폴리페놀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각각 1차·2차 소화효소 작용을 저해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전환되는 양과 속도를 조절해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보고되기도 했어요.
[출처: 식품과 개발 Vol.35 No.12 오리자유화연구소]
또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은 식약처에서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로, 섭취 후 식후혈당 상승 곡선면적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고요. 다른 연구에서는 공복혈당 수준 역시 감소했다는 사실이 검증되었습니다.
[출처]
1. Nippon Shokuhin Kagagu Kogaku Kaishi 50.10 (2003)
2. Journal of Nutritional Food Vol5.4 (2002)
뽕나무잎추출물의 경우 대조군 대비 더 낮은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확인된 연구도 있어요.
[출처: hondre et al. Nutr Metab (2021)]
지금 고려하고 계신 제품에 이런 원료들이 함께 들어있다고 하셨는데요. 보시는 바와 같이 소화효소 저해 기반의 혈당 관리 측면에서 보조적으로 활용해볼 만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추가적으로는 해당 제품이 식약처에서 기능성·안전성 검증을 받은 건강기능식품인지 여부도 함께 살펴보시길 권장드리구요.
이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수단인 만큼 저녁 식사 조절, 수면 관리, 규칙적인 활동량 관리가 함께 뒷받침되어야 하며 글루코믹스 관련해서는 검색해보시면 원료의 구성 근거나 연구 내용을 정리한 자료들도 확인하실 수 있으니 참고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