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때문에 진통제를 달고 사는데 한방으로 체질 개선 가능할까요 (부산 신평동 20대 후반/여 생리통)
안녕하세요. 신평동에 살면서 명지국제신도시 쪽으로 출퇴근하는 2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생리통이 심하긴 했는데, 회사 생활을 시작하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최근 들어 통증이 더 심해졌습니다.
생리 시작 하루 이틀 전부터 아랫배가 묵직하고 콕콕 찌르듯 아프더니, 막상 시작하면 허리가 끊어질 것 같고 골반까지 쑤십니다.
타이레놀이나 이부프로펜을 하루에 대여섯 알씩 먹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최근에는 속이 메스껍고 머리까지 지끈거려서 생리 기간만 되면 출근하는 것 자체가 공포입니다.
산부인과 검사에서는 자궁에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하는데, 하단이나 명지 근처에서 한약이나 침 치료로 이 지긋지긋한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허영현입니다.
부산 우아한방병원 허영현 원장입니다.
안녕하세요. 매달 찾아오는 생리 기간마다 진통제로도 해결되지 않는 극심한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과 회사 업무 모두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우실지 깊이 공감합니다.
산부인과 검사상 자궁에 기질적인 이상이 없음에도 나타나는 생리통은 자궁 주변의 혈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자궁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직장 생활의 스트레스와 오래 앉아 있는 습관, 아랫배가 차가운 체질 등이 외인으로 겹치면 통증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처럼 기혈 순환이 정체되어 뭉친 피를 어혈로 보고, 자궁을 따뜻하게 데워 순환을 트는 것을 치료의 핵심으로 삼습니다.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약 처방은 자궁 내 쌓인 어혈을 원활하게 배출하고 차가워진 아랫배에 온기를 불어넣어 자궁 근육의 비정상적인 경련을 가라앉힙니다.
이는 생리통의 강도를 낮출 뿐만 아니라 동반되는 소화 불량, 메스꺼움, 두통까지 함께 다스려 약 의존도를 점차 줄여나가는 근본적인 밑바탕이 됩니다.
이와 함께 진행하는 침 치료와 약침 치료는 자궁 주변의 막힌 경락을 소통시키고 혈류의 흐름을 빠르게 돕는 역할을 합니다.
정제된 한약 성분을 주입하는 약침은 하복부의 긴장을 이완시켜 통증을 신속히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며, 아랫배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뜸과 온열 요법은 자궁의 냉기를 몰아내 전반적인 자궁 환경을 건강하게 만듭니다.
만약 골반이나 척추의 뒤틀림으로 자궁 주변 신경이 압박받고 있다면 부드러운 추나 요법을 통해 정렬을 바로잡아 통증의 요인을 다각도로 개선합니다.
생리통은 진통제로 임시방편만 마련하며 참아야 하는 숙명이 아니라, 자궁 환경을 회복하면 충분히 가뿐하게 극복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단역이나 당리, 명지 등 교통이 편리한 곳에서 언제든 현재의 자궁 건강 상태와 기혈 순환 정도를 점검받으실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다시는 매달 다가오는 생리 날짜를 두려워하지 않고 활기차고 편안한 일상을 누리실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돕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