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 중인데 성인 ADHD 극복 가능할까요? (관악구 30대 초반/여 성인 ADHD 직장)
안녕하세요. 올해 서른이 된 직장인입니다.
어릴 때는 좀 덜렁댄다는 소리만 들었고 공부도 곧 잘 했는데, 회사에 입사하고 나서부터 문제가 커졌습니다.
자꾸 업무 마감 기한을 놓치고 중요한 미팅 약속을 깜빡해서 회사에서 큰 실수를 여러 번 했습니다.
계획을 세워도 충동적으로 다른 일을 먼저 하느라 정작 중요한 업무는 끝내지 못합니다. 팀 프로젝트를 할 때도 과도하게 제 생각에만 몰입해서 협업이 어렵고, 최근에는 상사에게 한 소리를 들으면 욱하는 감정이 조절되지 않아 직장을 그만두어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제 증상이 성인 ADHD가 맞는지, 직장 생활을 잘해나갈 수 있도록 치료할 방법이 있을지 너무 답답하고 절실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노충구입니다.
업무 처리와 직장 내 대인관계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으시고, 퇴사까지 고민하실 정도로 마음고생이 심하셨을 것 같아 매우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드립니다.
<성인 adhd의 대표적인 직장 생활 속 증상>
성인 ADHD는 소아기에 비해 과잉행동은 줄어들지만, 주의력 결핍과 충동성이 사회생활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직장 내에서 흔히 겪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업무 완수 능력 저하: 주의력이 부족하여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제시간에 끝마치지 못하거나 마무리가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조직 생활 및 협업의 어려움: 중요한 약속이나 일정을 자주 잊어버리며, 특정 업무에 과도하게 몰입하는 경향이 있어 팀 프로젝트 수행 시 소통에 지장을 주기도 합니다.
3. 충동성 및 감정 조절 불능: 무계획적이고 충동적으로 행동하거나, 변덕스럽고 화를 자주 내어 직장 동료와의 관계에서 갈등을 빚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직장을 자주 옮기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성인 adhd가 발생하는 원인>
성인이 되어서 증상이 두드러지는 이유는 처한 상황과 환경의 변화, 그리고 누적된 스트레스가 뇌 기능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신경생물학적 요인: 뇌에서 조절과 억제를 담당하는 전전두엽의 발달 이상이나 주의력을 조절하는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주요 원인입니다.
-극심한 스트레스: 취업 이후 새로운 직장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이나 과도하게 늘어난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잠재되어 있던 증상이 성인이 되어 발현될 수 있습니다.
-만성화 및 기타 요인: 어릴 때 겪었던 ADHD 증상이 완전히 치료되지 않아 성인까지 이어졌거나, 유전적 요인, 알코올이나 약물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한의학적 치료법>
한의학에서는 성인 ADHD를 단순한 성격이나 의지의 문제로 보지 않고, 오장육부와 자율신경 및 기혈순환이 맞물려 발생하는 두뇌 기능의 불균형으로 바라봅니다. 이에 따라 개인별 체질 검사와 정밀한 진단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두뇌의 기능적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치료를 진행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두엽을 발달시키고 두뇌의 균형을 잡아주기 위해 뇌신경세포 발달을 돕는 한약을 처방합니다. 이 한약은 부작용 걱정 없이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어 장기적인 치료 과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울러 신경계의 흐름을 바르게 정렬하여 신체와 두뇌의 밸런스를 동시에 회복시키는 두뇌신경훈련을 병행합니다. 즐겁고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심신을 안정시키고 스스로 감정과 집중력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줍니다.
성인 ADHD 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인 만큼, 이러한 맞춤형 치료와 함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해 나간다면 직장 생활도 충분히 정상적으로 영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