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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청소년adhd5월 6일

학업에 지장이 큰 청소년 adhd, 한방으로 조절 가능할까요? (마산 10대 중반/여 청소년adhd)

중학생 자녀가 수업 시간에 집중을 못 하고 감정 기복도 심해져서 걱정입니다.

학업 스트레스 때문인지 ADHD 증상인지 헷갈리는데, 아이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한방으로 증상을 완화하고 정서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서상일입니다.

한창 예민한 시기에 학업과 정서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자녀를 지켜보며

부모님의 마음도 무척 애가 타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청소년기는 신체적 성장과 함께

뇌의 발달이 급격히 이루어지는 시기인 만큼, 현재 아이가 겪는 집중력 저하나 감정 조절의

어려움은 단순한 반항이나 의지 부족이 아닌 신경학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아이를

다그치기보다는 그 고통에 먼저 공감해 주시려는 부모님의 태도가 회복의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청소년 ADHD는 아동기와 달리 겉으로 드러나는 과잉 행동은 줄어들지만, 내면적인 주의력 결핍과

충동성이 학업 부진이나 교우 관계의 갈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전두엽의 실행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계획적인 학습이 어렵고, 사춘기 호르몬 변화와 맞물려 감정 기복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자존감이 낮아지고 우울감이나 불안증을 동반할 수 있어, 단순히

성적의 문제를 넘어 전반적인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서양의학에서는 주로 뇌의 전전두엽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이나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에 초점을 맞춥니다. 전전두엽은 우리 몸의 사령탑 역할을 하며

주의 집중과 충동 억제를 담당하는데, 이 부위의 활성도가 낮아지면 외부 자극에 쉽게

흔들리게 됩니다. 이를 조절하기 위해 보통 중추신경 자극제를 사용하여 전두엽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을 취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단순히 뇌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신체 전반의 기혈 순환과 오장육부의

균형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특히 심장과 간의 기운이 과도하게 고양되어 열이 차오르거나,

반대로 신장의 기운이 부족하여 뇌로 공급되는 에너지가 원활하지 못할 때 집중력이

흐트러진다고 봅니다. 두뇌로 가는 맑은 에너지는 보충하고 불필요하게 가열된 신체적 열감을

내려줌으로써 뇌가 스스로 조절력을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합니다.


구체적인 관리 방향으로는 사춘기 시기의 급격한 신체 변화로 인해 예민해진 상태를 완화하고

두뇌 성장의 균형을 고려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발달 과정에 있는 청소년의 두뇌와 전신의

기혈 순환을 고려한 한약 처방과 함께 침구 관리를 병행하여, 과도한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또한 평소 생활 속에서는 아이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학습 목표를 아주 작게 세분화해주시고, 규칙적인 수면과 식습관을 통해

신체 바이오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뇌 기능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지금 겪고 계신 혼란과 막막함은 적절한 관리를 통해 충분히 완화될 수 있는 과정입니다.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기보다는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차근차근 균형을

찾아가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오늘 드린 답변이 일상의 안정을 되찾으시는 데 작은 이정표가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평온한 일상이 깃들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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