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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5년 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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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근력 관련 검사를 받아야 할까요? (충북 30대 초반/남 관련)

요즘 따라 다리에 힘이 잘 안 들어가고,

계단 오를 때 유난히 허벅지나 종아리가 쉽게 뻐근해져요.

운동 부족인가 싶어서 스트레칭도 해보고 걷기 운동도 해봤는데,

뭔가 근육이 쉽게 피로해지고 회복도 느려진다는 느낌이 있거든요.

친구가 남성호르몬이 떨어지면 근육량이 줄고 회복력이 저하된다고 하던데,

혹시 이런 증상도 호르몬 변화랑 관련이 있는 건가요?

아직 그렇게 나이가 많은 편도 아닌데, 벌써부터 이런 변화가 오는 게 좀 당황스럽기도 해요.

그냥 운동 부족인 건지, 아니면 근력 관련 검사를 따로 받아봐야 할지 헷갈리고요.

남성호르몬이랑 관련이 있다면 병원에선 어떤 검사를 해보는 게 좋을지도 알고 싶어요.

평소에 근력 유지나 피로 회복을 위해 따로 신경 써야 할 생활 습관이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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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답변 (1)

답변완료
김준영

김준영

약사

2025년 5월 12일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약사 김준영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단순한 운동 부족보다는 근력 저하나 회복 능력 감소와 관련된 체내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요. 특히 계단 오를 때 다리에 쉽게 힘이 풀리거나, 가벼운 운동에도 근육통이 오래가는 느낌이 든다면,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수치 감소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은 단순히 성 기능만이 아니라 근육 생성, 피로 회복, 대사 조절, 활력 유지 등 여러 기능을 조율하는 중요한 호르몬이에요. 30대 후반~40대 초반부터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눈에 띄는 큰 변화 없이도 몸의 반응이 서서히 바뀌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히 근육이 약해졌다고 보기보다는, 호르몬 수치나 근육량 변화 등 몸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해볼 필요가 있어요. 병원에서는 남성호르몬 검사를 할 때 보통 총 테스토스테론, 유리 테스토스테론, 성호르몬결합글로불린(SHBG) 수치를 함께 확인하고, 필요 시 혈당, 갑상선, 비타민D, 근육 효소 수치 등도 추가적으로 검사하기도 해요. 검사 결과에 따라 운동이나 식단 외에도, 필요하다면 생활요법이나 약물 보조 치료(예: 테스토스테론 보충요법)까지 고려할 수 있고요.

 

근력 유지와 회복을 위해선 단백질 섭취는 물론이고,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근육 자극이 중요해요. 단순 걷기보다는 저항 운동이나 근력 운동을 주 2~3회 병행해주는 게 훨씬 효과적이고, 과음,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는 호르몬 저하를 더 가속시킬 수 있으니 함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해요. 몸의 변화가 조금씩 체감되기 시작했다면, 지금부터라도 생활 습관을 정비하고 검진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예방이 치료보다 훨씬 효과적인 시기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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