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다니는 딸아이의 증상문의드립니다. (광진구 소아/여 소아강박증)
유치원에 다니는 딸아이의 강박증상으로 문의드립니다. 아이가 얼마전부터 자기가 tv와 식기세척기 전원을 다 끄겠다면서 고집을 피우네요. 다른 사람이 tv 전원을 끄면 자기가 다시 켰다가 끄려고 합니다. 이걸 못하면 마음이 너무 안좋다고 꼭 해야겠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소아강박증 증상이 있는 것 같은데 이럴 때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할까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구경호입니다.
자녀분의 강박증 증상으로 걱정이 크시겠습니다.
강박증은 일상에서 어떤 불안을 느낄 때, 그 불안감을 완화하려는 목적으로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생각이나 행동을 말합니다.
버릇과는 달리, 강박증에 의한 행동은 불안의 정도를 과장하여 인식하며, 이러한 불안감을 감소시키기 위해 반복적인 행동을 합니다.
강박적인 생각은 자기 의지와는 별개로 머릿속에 자꾸 떠오르고, 이런 생각을 멈추려고 할수록 불안감은 더욱 강해집니다. 이러한 강박적인 생각을 없애기 위해 특정한 반복 행동, 즉 강박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박증은 스트레스 상황 후에 잘 발생하며, 25세 이전에 걸리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손 씻기, 정리하기, 확인하기 등의 반복 행동과, 기도하거나 숫자를 세거나 단어를 속으로 반복하는 등의 정신적인 활동들이 강박행동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대부분의 강박행동들은 타인 앞보다는 집에서 더 자주 나타나며 심해집니다. 그리고 이런 강박행동이 강박증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무시하면, 강박증은 만성화되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개선과 악화를 반복하게 됩니다.
강박증으로 인해 주의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며, 이로 인해 학업 성적 또한 저하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강박증의 문제를 인식하고 치료를 받는 경우는 드물며, 대부분 가족이나 보호자가 문제를 파악하고 치료를 권장합니다.
강박증을 단순히 버릇으로 여기고 무시하다가 진단을 받게 된 것은 오히려 다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되지 않으면 강박증은 약 50%의 확률로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강박증이 완화되더라도 불안이나 우울증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 및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