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저림 원인이 뭔가요? 검사에서는 이상 없다는데 저림이 계속됩니다 (시흥 50대 초반/여 손끝저림)
새벽에 손끝이 저려서 잠에서 깰 때가 많습니다. 낮에도 손끝이 찌릿찌릿한 느낌이 이어지고요. 혈액순환이 안 되는 건가 싶어서 병원에서 검사도 받아봤는데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손목터널증후군도 아니라고 했고요. 그런데 저림은 계속되니 도대체 손끝저림 원인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혈액순환제도 먹어봤는데 딱히 나아지는 것 같지도 않아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도환입니다.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으셨는데도 저림이 계속되고, 혈액순환제까지 드셔봐도 나아지지 않으셨다면 얼마나 답답하셨을지 충분히 이해됩니다.
손끝저림 원인을 많은 분들이 손 자체만의 문제라고 생각하시는데, 병원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나왔다면 뇌와 중추신경계 쪽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손끝의 감각 신호는 뇌에서 출발해 척수를 거쳐 말초신경을 통해 전달되는데, 이 과정에서 뇌 기능이 저하되면 신경 신호 전달 체계 전체가 불안정해집니다. 뇌 기능이 떨어지면 신경 자극에 대한 역치가 낮아지고, 사소한 압박에도 손끝이 쉽게 저리게 되는 것이죠.
자율신경계 불균형도 손끝저림 원인 중 하나입니다. 자율신경은 혈관의 수축과 이완을 조절하는데, 이 균형이 깨지면 손끝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고 신경 전달 속도가 느려집니다. 손이 차가우면서 동시에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 상태가 반복되면 신경이 점점 예민해지고 손끝저림이 만성화됩니다. 본인은 열이 많다고 느끼셔도 실제 체열 검사에서 손끝이 차갑게 나오는 경우도 많아서, 자각 증상만으로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저림이 통증으로 변하거나 저리는 부위가 점점 넓어지고, 나중에는 감각 자체가 무뎌지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손끝저림 원인을 제대로 찾으려면 손 자체만이 아닌 뇌와 장기, 신경계 전체를 함께 봐야 합니다.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뇌파검사, 자율신경계검사, 혈관건강검사, 적외선체열검사 등 을 통해 뇌 기능 상태와 신경 전달 체계, 혈류 분포를 정밀하게 점검받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손끝저림 원인을 정확히 찾은뒤 뇌 기능 회복과신경계의 안정을 함께 잡아나간다면, 반복되던 손끝저림도 충분히 나아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