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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어지럼증4월 22일

귀에서 윙 소리가 나면서 어지러워요. (인천 40대 중반/남 어지럼증)

한 달 전부터 오른쪽 귀에서 '윙-' 하는 기계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그 소리가 커질 때마다 머리가 핑 돌고 어지럽습니다.

이명이 들리면 중심을 잡기 힘들고 속도 메스꺼워요.

이비인후과에서는 청력은 괜찮다는데,

소리와 어지럼증이 동시에 오니 일상생활이 너무 힘듭니다.

귀 소리가 멈춰야 어지럼증도 나을까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남열입니다.

귀에서 들리는 불쾌한 소음과 세상을 흔드는 어지럼증이

동시에 찾아와 얼마나 고생이 많으신지요.

이명과 어지럼증이 함께 나타나는 것은

귀 안의 청각 신경과 평형 신경이 '자율신경계'라는

같은 뿌리에서 영양과 조절을 받기 때문입니다.

자율신경이 예민해지면 귀 주변의 미세혈관이 수축하고,

이로 인해 산소 공급이 줄어들면 이명과 어지럼증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나타나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신허이명(腎虛耳鳴)'과 '풍열(風熱)'의 관점에서 봅니다.

우리 몸의 뿌리인 '신장'의 기운이 약해지면

뇌와 귀를 채워주는 진액이 부족해져 소리가 나고(이명),

그 빈 자리에 허열(가짜 열)이 치솟아 머리를 흔드는(어지럼증) 것입니다.

비유하자면, 오디오 장치(귀)의 전압(자율신경)이 불안정해서

스피커에서는 잡음(이명)이 나고, 화면(평형 감각)은 지지직거리며 흔들리는 상태입니다.


한방 치료의 접근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신통이(補腎通耳)로 귀와 연결된 하체의 기운을 보강하고,

귀 주변의 막힌 기혈을 뚫어 이명의 강도를 낮춥니다.

자율신경을 조절해 교감신경의 과항진을 가라앉혀

귀 주변 미세혈관의 경련을 풀고 혈류를 정상화합니다.

평간식풍(平肝熄風)은 이명으로 인해 예민해진 신경을

안정시켜 어지럼증으로 번지는 연결 고리를 차단합니다.


일상에서는 조용한 곳보다 약간의 백색소음이 있는 환경이 좋으며,

귀 뒤쪽의 '예풍혈'을 부드럽게 마사지하여

귀로 가는 혈액 순환을 도와야 합니다. 이

명과 어지럼증은 따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귀라는 감각 기관을 조절하는 '신경계의 전체적인 균형'을 맞춰야 함께 사라집니다.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귀의 고요와 머리의 안정을 동시에 되찾으시길 권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귀에서 나는 소음은 몸이 보내는 "조금 더 세심한 돌봄이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다시 고요하고 평온한 세상 속에서 중심을 잡고 당당히 서시길 바라겠습니다.

당신의 쾌적한 감각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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