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목이랑 거북목 치료가 서로 다른가요? (염리동 30대 후반/남 거북목증후군)
목이랑 어깨 통증 때문에 병원 진료를 받았는데,
일자목증후군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런데 거울로 옆모습을 보면 목이 앞으로 튀어나온 것처럼 보여서
거북목 아닌가 싶기도 하더라구요.
일자목이랑 거북목이 정확히 어떻게 다른 건지 잘 모르겠어요.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보면 어떤 곳은 두 개가 다르다고 하고,
또 어떤 곳은 같은 의미라고 하네요.
두 증상이 구조적으로 차이가 있는 건지,
치료 방법도 서로 달라지는 건지 알고 싶어요.
염리동 쪽에 목 또는 어깨 통증을 잘 보는 정형외과가 있다면
정보도 부탁드립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국성환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고개를 앞으로 내밀거나 오래 숙이고 있을 때 심해지는 목·어깨 통증으로 보입니다. 뒷목이 뻣뻣하고 어깨가 묵직한 느낌이 계속되며, 옆모습에서 목이 앞으로 빠져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태를 오래 두면 두통이나 팔 저림 같은 신경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럴 때 자주 언급되는 개념이 일자목과 거북목입니다. 일자목은 원래 완만한 C자 형태여야 할 경추 곡선이 펴지면서 직선에 가까워진 상태를 말합니다. 이 경우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이 떨어져 목 주변 근육과 관절에 부담이 커집니다.
거북목은 머리 위치가 몸통보다 앞으로 나간 자세를 뜻합니다. 흔히 등이 둥글게 말린 자세와 함께 나타나며, 고개가 전방으로 빠진 정렬 이상이 중심입니다. 실제로는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도 많아 혼용되어 쓰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증가로 인해 장시간 고개를 숙이는 생활 습관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런 자세가 반복되면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의 균형이 깨지고, 통증이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치료 접근은 두 용어가 다르더라도 기본 원칙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선 보존적 치료가 중심이 됩니다. 자세 교정 교육, 목과 어깨 주변 스트레칭, 등·어깨 안정화 근육 강화 운동을 매일 10~15분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물리치료로 근육 긴장을 풀어주고, 필요 시 소염진통제를 사용해 통증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 도수치료나 테이핑을 병행하기도 하며, 수술까지 가는 경우는 드뭅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증상을 관리할 경우, 재발을 예방할 수 있어요.
대개 치료와 생활 습관 교정을 병행하면 2~4주 내 통증이 줄기 시작하고, 자세가 안정되기까지는 3~6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관리하면 회복 가능성이 높으며,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면 90% 이상 호전됩니다. 하지만 장기간 방치하면 목디스크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꾸준한 운동이 중요합니다.
염리동 주변에도 목 어깨 통증을 보는 정형외과들이 있으니, 한 곳을 정해 지속적으로 자세 평가와 치료를 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꾸준히 관리하시면 지금보다 훨씬 편해지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