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랑 임플란트 중에 뭐가 더 나을까요? (원주 70대 중반/남 틀니 임플란트)
저희 아버님이 올해 70세이신데, 윗니가 많이 안 좋아지셔서 이번에 치과를 좀 가보려고 합니다.
지금 어금니 쪽이 거의 없으셔서 식사하실 때마다 너무 불편해하시는데, 주변 분들이 틀니는 나중에 잇몸 내려앉는다고 임플란트를 하라고 권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아버님은 연세도 있으시고 잇몸도 약한 편이라 전체 임플란트를 다 견디실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아버님이 당뇨가 조금 있으셔서 회복이 더딜까 봐 그게 제일 고민이네요. 혹시 요즘은 틀니랑 임플란트를 섞어서 하는 방식도 있다고 하던데, 어르신들 만족도는 보통 어떤 게 더 높은 편인가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치과의사 지은일입니다.
70세라는 연세에 어금니가 없어
식사가 불편하시면 영양 섭취가 고르지 못해
전신 건강까지 염려될 수 있는 상황이라
마음이 더 쓰이실 것 같네요.
우선 아버님께서 앓고 계신 당뇨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과거와 달리 요즘은 의학 기술의 발달로
당뇨가 있다고 해서 수술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말씀하신 대로 회복 속도가 조금 더딜 수 있으므로,
잇몸을 크게 절개하지 않고 작은 구멍만 내어
식립하는 저침습 방식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내과 원장님과 협진하여 아버님의 당화혈색소 수치를
조절하며 진행한다면 안전하게 진료를 받으실 수 있으니
너무 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주변에서 들으신 임플란트와 틀니를
혼합한 방식은 보통 '임플란트 틀니'라고 부릅니다.
이 방식은 전체 임플란트를 심기에는
잇몸 뼈가 부족하거나 신체적 부담을 느끼시는
어르신들께 아주 좋은 대안이 됩니다.
최소한의 임플란트(보통 2~4개)만 심어
틀니를 단단하게 고정해주기 때문에,
일반 틀니처럼 입 안에서 덜렁거리거나
빠질 염려가 거의 없습니다.
씹는 힘 또한 일반 틀니보다 훨씬 강해져서
식사의 즐거움을 되찾으시는 분들이 많으며,
수술 범위가 좁아 아버님처럼 체력이 약한 분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결국 아버님께 가장 적합한 방법은
잇몸 뼈의 상태와 현재 당뇨 조절 수치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