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흉부외과 당뇨가 있는데 발이 자꾸 붓고 무거워요. 당뇨발일까요 (부평 40대 중반/남 발부종)
당뇨를 앓은지 5년 정도 되었는데, 요즘 들어 저녁만 되면 발이랑 발목 주변이 퉁퉁 부어서 신발이 꽉 낄 정도예요. 예전에는 자고 일어나면 괜찮았는데 이제는 아침에도 붓기가 덜 빠진 느낌이고 다리가 너무 무겁습니다.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말로만 듣던 당뇨발이나 혈관 합병증이 시작되는 건지 너무 불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김우중입니다.
당뇨를 앓고 계신 상황에서 나타나는 발 부종과 중압감은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미세 혈관의 순환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당뇨 합병증의 초기 신호일 가능성이 큽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할 것은 다리가 아닌 콩팥(신장)에 대한 검사입니다. 급속한 당뇨합병증의 진행으로 신부전증이 나타나게되면 다리가 부을 수 있습니다. 또, 최근 변경된 투약이 없는지 확인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심장혈관흉부외과의사로서 다리 혈관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고혈당 상태로 인해 정맥과 동맥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혈액이 발끝에 정체되고, 이로 인해 주변 조직이 붓는 부종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우선 말초동맥질환에 대한 확인을 먼저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적절히 당 관리를 해오셨고, 5년 밖에 지나지 않았으며 특별한 다른 기저질환이 없다면 말초동맥질환의 가능성은 적습니다.
따라서 혈관의 관점으로 본다면 하지정맥류나 정맥역류의 가능성이 더 높겠습니다. 하지정맥류나 정맥역류는 반드시 숙련된 의사의 초음파 검사소견이 필요하겠습니다. 앞서 언급드린 특별한 병이 없으시다면 압박스타킹이나 부종을 줄여주는 약물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아직 유병기간이 길지 않으시니, 별다른 지병이 없으시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우선은 인근 흉부외과나 혈관외과에 내원하시어 혈관 상태를 정밀하게 점검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체계적인 관리와 적절한 치료가 동반된다면 소중한 발 건강을 충분히 지켜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김우중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